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약한영웅' 박지훈의 강렬한 아우라가 담긴 시즌2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2일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클래스 2'(약한영웅 Class 2/ 이하 '약한영웅 2' 측은 박지훈의 모습을 담은 티저 포스터를 외부에 선보였다.
'약한영웅 2'는는 친구를 위해 폭력에 맞섰으나 끝내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로 전학 간 모범생 연시은(박지훈 분)이 다시는 친구를 잃을 수 없기에 더 큰 폭력과 맞서면서 벌어지는 처절한 생존기이자 찬란한 성장담을 그린다.
앞서 '약한영웅' 시즌1은 연시은이 자신을 둘러싼 단단한 껍질을 깨고 나와 친구들과 유대를 쌓아가는 과정, 혹독한 현실에 맞서 싸울 용기를 배워나가는 처절한 성장통이 큰 울림을 선사하며 많은 호평을 받았다.
특히 당초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된 시즌1이었지만, 시즌2부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시즌2는 학원물의 전형성을 탈피한 세계관에 유니크한 액션을 더해 성공을 이끈 유수민 감독, 기획총괄을 맡은 한준희 감독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팬들을 더욱 설레게 하고 있다. 또한 박지훈을 필두로 려운, 최민영, 유수빈, 배나라, 이민재, 그리고 이준영 등 청춘 배우들이 빚어낼 새로운 캐릭터와 케미스트리에 대한 호기심 또한 증폭된다.
이날 베일을 벗은 티저포스터에는 상처투성이지만 결연하게 빛나는 눈빛에서 연시은의 끝나지 않은 싸움을 엿볼 수 있다. 여기에 '지키기 위해 싸워야만 한다'라는 티저 포스터 속 문구는 트라우마를 안고 전학 간 학교에서 그가 마주할 더 큰 폭력에 대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리부트된 연시은의 처절한 생존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의문의 상대 금성제(이준영 분)와 격렬하게 싸움을 벌이는 연시은의 모습 위로 더해진 "수호야, 또 싸워 버렸어, 미안해"라는 자조 섞인 목소리 역시 심상치 않다.
지난 시즌1에서 안수호(최현욱 분)를 만나 알을 깨고 나왔던 연시은. 하지만 다시 축 처진 어깨와 빛을 잃은 눈빛에서 상처 입은 그의 변화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친구를 지키지 못한 상처가 깊게 새겨진 연시은은 웃음을 잃고 '자발적 아웃사이더'가 됐지만 흉흉한 소문은 또다시 그를 가만두지 않는다.
소문을 신경 쓰지 말라며 다가온 새 친구들 박후민(려운 분), 서준태(최민영 분), 고현탁(이민재 분)의 존재도 흥미롭다. 혼자가 편하다면서 그 누구도 내딛지 못할 높은 성벽을 쌓아 올리던 연시은. 자꾸만 찾아와 문을 두드리고 손을 내미는 친구들에게 서서히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하지만 은장고에서도 폭력은 멈추지 않는다.
한편 '약한영웅 2'는 오는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