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신동엽에 혼나며 미식세계 배워…진짜 삐쳤었다"

MBN, 채널S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전현무계획2' 전현무가 일본의 우동 맛집에서 '미식 선배' 신동엽과의 추억을 소환한다.

오는 4일 방송되는 MBN·채널S '전현무계획2' 24회에서는 전현무 곽튜브(곽준빈)와 '먹친구' 김종민이 일본의 소도시인 도쿠시마에서 2차 먹트립에 나서는 현장이 그려진다.

앞서 세 사람은 아이브의 일본 멤버인 레이와 만나 도쿠시마 명물인 중화소바와 레이의 친구가 강력 추천한 오코노미야키 맛집, 도쿠시마 시내에서 발굴해 낸 '아와규' 맛집을 다녀왔다.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와 곽튜브 김종민은 '일드'(일본 드라마) 느낌을 자아내는 작은 동네에서 현지 음식 끝판왕 발굴에 나선다. 전현무는 "오늘 첫 끼는 우동"이라고 선포하며 일본 근본 음식인 우동 맛집을 섭외하고, 직후 식당에 도착한 전현무는 김종민에게 "네가 주문 좀 해줘, 예비 신부한테 '뇌섹남' 어필 한 번 해야지"라며 100% 일본어로만 돼 있는 메뉴판을 내민다. 이에 '일본어 까막눈'인 김종민은 딱 한 마디로 주문을 마쳐 현장을 폭소케 한다.

김종민의 즉흥 일본어 실력이 어떠할지 궁금증이 치솟는 가운데, 이들은 각자의 입맛에 맞춰 세 종류의 우동을 주문한다. 이때 곽튜브는 "일본 우동집에 오면 붓카케(차가운) 우동만 먹는다"며 자신의 '먹 철학'을 밝히고, 이에 김종민이 "생각보다 미식 고수네"라고 감탄하자 "제가 '전현무계획'을 한 지 1년 됐다"며 "(전현무한테) 매일 혼나다 보니 이렇게 됐다"고 말한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나도 신동엽 선배한테 혼나면서 (미식세계를) 배웠다"며 "나는 진짜 삐쳤었다"고 과거사를 소환한다.

세 사람은 오직 일본 전통 방식으로 저장한 염장 미역으로 만든 우동을 난생처음 영접하고 "진짜 매력 있다" "면이 재밌다"며 폭풍 먹방을 선보인다. 이와 관련해 우동집 사장님은 4대째 내려온 90년 전통 우동의 육수 및 제면 비법을 아낌없이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전현무계획' 24회는 이날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