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박한별이 아이를 지키기 위해 이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박한별이 6년 공백기를 깨고 등장했다. 그는 지난 2019년 남편이 연루된 사건으로 인해 스스로 공백기를 선택했고, 세상과 단절한 채 제주도에서 지냈다.
이날 박한별 부녀가 당시 논란을 떠올리며 대화를 나눴다. 특히 박한별이 시어머니가 사과하며 이혼을 권유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시어머니가 막 우시면서 '널 위해서 이혼해라' 하시더라. 너무 피해를 준 것 같다고 하셨다.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끊었다"라고 회상했다.
박한별이 이어 "그때 진짜 많은 사람이 헤어지라고 그랬어. 주변 사람들도 '(남편) 미친 거 아니야? 당장 헤어져. 저런 상황에 이혼 안 하고 살 수 있어?' 하더라. 가볍게 생각할 수 있지만, 어린아이가 있는데 엄마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뷰에 임하던 박한별이 결국 눈물을 보였다. 그는 "아이가 올바르게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사는 게 중요하니까, 아이는 아무 잘못이 없는데, 가정을 중요시해서 그런 선택한 것"이라며 이혼하지 않은 이유를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