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미 전기차 사고 후 전소, 탑승자 3명은 결국...

입력 2025.04.01 16:26수정 2025.04.01 16:31
차량 가드레일에 충돌한 뒤 문 잠겨
불길에 휩싸인 차량 뼈대만 앙상하게 남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사고 후 전소, 탑승자 3명은 결국...
지난달 29일 발생한 중국 샤오미 SU7 전기차 화재 모습. [X 캡처]

[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샤오미 전기차가 고속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불이 나 탑승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중국 남방도시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샤오미 전기차 SU7는 지난 3월 29일 동부 안후이성의 한 고속도로에서 가드레일을 충돌한 뒤 폭발했다. 차량이 전소하면서 탑승하고 있던 3명이 사망했다.

중국 웨이보와 X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확산된 사고 영상을 보면 고속도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사고 차량이 큰 불길에 휩싸여 전소됐다. 소방 대원들이 화재 진압을 하는 과정에서도 차량에서는 큰 화염과 연기가 피어 올랐다. 불길이 잡힌 차량은 뼈대만 앙상하게 남은 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다.

탑승자 가족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3월 29일 저녁 차량이 가드레일에 충돌한 뒤 문이 잠겼고, 배터리에 불이 붙어 차에 탄 세 사람이 불에 탔다”고 주장했다.

해당 차량은 샤오미 SU7 표준 버전이며, 배터리는 중국 비야디(BYD)와 세계 1위 업체 닝더스다이(CATL)에서 공급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SU7은 전자제품 회사로 유명한 샤오미가 2021년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지 3년 만인 지난해 3월 출시한 첫 모델이다.
현재 판매 중인 샤오미 SU7 라인업은 표준·프로·맥스 등 3종이다.

출시 당시 포르쉐 타이칸과 테슬라 모델3 등과 유사하다는 비판과 함께, 완성차 경험이 없는 샤오미가 내놓은 차량이 안정성 측면에서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샤오미 측은 특별 대응팀을 꾸려 경찰·유가족과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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