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전설' 웨인 루니, 벌금 170만원... 무슨 죄?

입력 2025.04.01 11:11수정 2025.04.01 14:32
'맨유 전설' 웨인 루니, 벌금 170만원... 무슨 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웨인 루니가 길거리에서 소변을 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웨인 루니가 노상방뇨를 하는 모습. 사진=데일리메일

[파이낸셜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전설 웨인 루니(39)가 길거리에서 소변을 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30일(현지시간) 더선과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영국 복싱 어워즈 2025’ 참석차 런던을 찾은 루니는 친구들과 파티를 즐기던 중 벽에 기대 소변을 보는 장면이 목격됐다.

매체는 "루니는 이날 있었던 FA컵 경기 8강 해설을 마친 후 루프톱 바와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와 음주를 즐겼다"며 "새벽 2시쯤 자리를 떠난 루니는 벽을 붙잡고 휴대전화를 얼굴에 딱 붙인 채 용변을 봤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들이 보도한 사진 속 루니는 검은색 정장을 입은 채 벽을 향해 서서 소변을 보면서 한 손으로 휴대전화를 얼굴에 대고 있는 모습이다. 소변을 본 뒤 돌아서서 친구들을 향해 웃으며 걸어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루니가 공공장소에서 소변을 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3년에는 맨체스터의 한 거리에서 쓰레기통을 향해 소변을 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공공장소에서 소변을 보는 행위는 불법이다.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적발되거나 목격자가 신고할 경우 기소될 수 있으며, 지역 조례에 따라 벌금을 물어야 할 수도 있다. 루니가 소변을 본 런던 웨스트민스터 지역의 경우 1000만파운드(약 170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런던 경찰은 매체에 루니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2002년 에버턴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한 루니는 2004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13년 동안 활약했다. 루니는 정규리그 393경기에서 183골을 터트렸고, 각종 컵대회까지 합치면 559경기(253골)에 출전해 맨유의 전설로 이름을 남겼다. 2021년 더비 카운터FC를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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