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임박 필리핀 산모, 119 도움으로 구급차에서 출산 기쁨

입력 2025.03.31 16:41수정 2025.03.31 16:58
출산 임박 필리핀 산모, 119 도움으로 구급차에서 출산 기쁨
지난 26일 필리핀 산모가 성주소방서 119 구급차에서 응급 분만 구조서비스를 받고 있다. (성주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3.31/뉴스1


(성주=뉴스1) 정우용 기자 = 필리핀 국적의 산모가 구급대원의 도움으로 구급차에서 다섯째 아이를 무사히 출산했다.


31일 경북 성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6시 18분쯤 고령군 다산면 농막에서 "산모가 하혈한다"는 신고를 받고 선남119안전센터 구급대원 3명(소방위 김태용, 소방장 강호권, 소방교 김재성)이 출동했다.

산모를 실은 대원들은 병원으로 이동하던 중 산모의 짧아진 진통 주기로 곧 출산이 임박함을 짐작하고 응급분만을 준비해 구급차 안에서 소중한 새 생명 탄생을 도왔다.

경북소방본부는 2020년부터 출산율 감소를 극복하기 위한 경북형 아이행복 시책의 하나로 '새 생명 탄생 119 분만 구급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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