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김수현, 21일 만의 직접 입장에 '촉각' [N이슈]](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3/31/202503310932363907_l.jpg)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연기자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때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논란이 일고 있는 배우 김수현이 직접 입을 연다.
김수현은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김수현 및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가 직접 참석해 그간 불거진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앞서 지난 30일 오후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최근의 일들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31일 당사의 법률대리인 역할을 담당하는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와 김수현 배우의 입장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리 양해 드릴 말씀으로 입장 표명 이외에 별도의 질의응답 시간은 없다는 점 깊은 양해 부탁드리겠다"고 전했다.
논란의 당사사인 김수현이 직접 입을 여는 것은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지 21일 만이다. 김새론의 유족은 지난 10일부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을 통해 '(2000년 7월생인) 김새론이 만 15세였던 2016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한 근거로 김수현이 군 생활 중 김새론에게 보냈다는 손 편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 등을 공개했다.
그러나 14일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이 미성년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주장에 대해 "(김수현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밝혔다.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새론의 경제적 문제를 외면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수억대 채무 전액을 대신 갚아줬다"고 반박했다.
논란이 지속되는 사이, 김수현의 연예 활동에도 제동이 걸렸다. 김수현은 출연 중이던 MBC 예능 '굿데이'에서 통편집됐다. 또한 30일 열릴 예정이던 대만 팬미팅도 취소됐다. 올해 상반기 시청자들과 만날 계획이던 차기작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넉오프'(극본 한정훈/연출 박현석)의 공개 역시 보류됐다.
그 후에도 김수현에 대한 각종 의혹은 계속됐다. 27일 고 김새론 유족의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유족 측 주장이 사실이라는 증거를 제시했다. 이 메신저 대화에서 김수현은 김새론에게 "나 언제 너 안고 잠들 수 있어? 그럼 진짜 꿀잠 잘 수 있을 것 같아, 1년 정도 걸리려나, 3년?"이라고 했고, 김새론은 "1년도 너무한데 3년이라니…"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수현은 "1년도 너무해? 6개월?"이라고 보냈고, 김새론은 "하고 싶을 때 할 거야, 그런 것 없어"라고 했다.
이 메시지와 관련해 부지석 변호사는 "안고 자는 것 이상을 요구하는 듯한 내용"이라며 "이게 사귀는 관계 아니라면 어떤 관계인지 묻고 싶다"라며 "당시 김새론 양은 17세였다"라고 강조했다.
그 뒤 김수현에 대한 비난 여론은 증폭됐고, 그간 소속사를 통해 의견을 전하던 김수현은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입장을 밝히게 됐다. 과연 김수현이 어떤 해명을 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