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5형제' 최대철 파경에 손 내민 엄지원…"본가에서 같이 살아요"(종합)

입력 2025.03.29 21:35수정 2025.03.29 21:35
'독수리5형제' 최대철 파경에 손 내민 엄지원…"본가에서 같이 살아요"(종합)
KBS 2TV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최대철이 엄지원과 본가에서 함께 살게 됐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극본 구현숙/연출 최상열)에서는 오천수(최대철 분)가 마광숙(엄지원 분)과 함께 살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오천수의 친구인 문미순(박효주 분)은 독수리술도가에 찾아와 "천수가 수면제를 먹고 의식이 없단다, 병원에 갔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마광숙은 문미순을 태우고 병원으로 향했다. 소식을 전해 들은 오흥수(김동완 분)와 오범수(윤박 분), 오강수(이석기 분)도 뒤이어 병원에 도착했다. 가장 먼저 도착한 오흥수가 모두에게 오천수가 의식을 되찾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의사 또한 "수면제를 많이 복용한 건 아니라서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 곧 일반병실로 옮길 거다"라고 말했다.

잠에서 깬 오천수는 크게 하품하더니 "잘 잤다, 다들 왜 그렇게 쳐다봐?"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잠이 안 와서 수면제를 먹는다는 게 술에 취한 상태라 나도 모르게 다 털어놨나 보다"라고 말했지만 다들 믿지 않으면서 "형 진짜 큰일 날 뻔했다, 우리가 더 신경 썼어야 했는데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광숙과 오흥수는 오천수가 쓰러진 원인을 제공한 오천수의 아내 강소연(한수연 분)을 찾아가 따졌다. 오흥수는 "딸이랑 마누라 미국 보내고 그거 뒷바라지하느라 개털 된 천수 형 이렇게 망가뜨린 소감이 어떠냐"고 말했고 강소연은 더욱 목소리를 높이며 응수했다. 결국 말싸움은 마광숙과 강소연의 몸싸움으로 번지며 경찰서로 연행되게 됐다.

한편 마광숙의 엄마 공주실(박준금 분)은 지난 소개팅에서 마광숙에게 관심을 보였던 남자와 재혼을 성사시키기 위해 따로 남자를 만났다. 남자는 명품 가방을 건네면서 "광숙 씨 낳아주신 것만으로 선물 받으실 자격 충분하다, 어머니께서 좀 많이 도와주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광숙 씨가 술도가 일을 계속하는 한 재혼은 힘들다, 시동생도 넷이나 되는데 맡을 사람 하나가 없냐"고 물었다. 이에 공주실은 아내와의 이혼 소송 일로 폐인이 된 오천수를 떠올렸다.

마광숙은 공주실을 찾아가 손을 덥석 잡더니 "화내지 말고 들어, 엄마"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더니 "천수 도련님 약한 마음 먹을까 봐 걱정되기도 하고 술도가 일도 나 혼자 감당하긴 벅차서 말인데 집으로 데려와서 같이 살면 어떨까"라고 물었다.
이에 공주실은 "너는 엄마가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으로 보이냐, 마누라 바람 나서 이혼당하고 마음 못 잡고 방황하는데 당연히 혼자 두면 안 되지, 마음 추스를 때까지 옆에 두고 챙겨주자"라고 말했다. 다음 날 마광숙과 함께 술도가 본가로 온 오천수는 동생들과 공주실, 마광숙의 환영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오천수를 안아주며 격려했고 공주실은 회심의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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