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쿠팡플레이에 따르면, 웨스트는 오는 5월31일 오후 6시30분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YE(칸예 웨스트) 내한 콘서트 - 불리(BULLY)'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16년 월드투어 이후 9년 만에 열리는 웨스트의 단독 콘서트다. 다만 웨스트는 작년 8월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예 x 타이 달라 사인 벌처스 리스닝 익스피리언스(Ye x Ty Dolla Sign Vultures Listening Experience)'에서 리스닝파티를 가장한 라이브 파티를 선사했다.
일부에서 '고양 대첩'이라고 명명하기도 했던 이 공연에서 77곡을 들려줬다. 모두 풀로 소화한 건 아니다. 국내 유명 웹콘텐츠 '킬링벌스'처럼 히트곡 주요대목을 메들리 형식으로 들려줬다. 곡들의 비트가 무작위로 흘러나왔고 웨스트의 마음이 동하지 않는 트랙이 나오면 "넥스트"를 외쳤다. '웨스트 노래방'이 차려진 것이다.
최근 상당수 무대를 리스닝 파티로 대신해온 웨스트가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 것 자체가 이색적이었다.

'불리'는 지난 22일 미완성 버전인 '불리 V1'이 먼저 공개된 이후, 정식 음원이 아님에도 애플뮤직 힙합·랩 뮤직비디오 1위, 구글 트렌드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웨스트의 내한공연은 이번에 세 번째다. 2010년 8월 강원 양양 낙산도립공원 낙산해수욕장에서 펼쳐진 힙합 일렉트로닉 페스티벌 '서머 위크 & 티 2010' 첫날의 헤드라이너로서 첫 내한공연했했다.
사실 웨스트는 각종 기행으로,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 호불호가 갈린다.

하지만 웨스트는 공연 퍼포머로서, 쇼 기획자로서, 힙합계와 패션계에서 영향력이 크다.
쿠팡플레이는 이날부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이틀 간 열리는 한류그룹 '빅뱅' 멤버 겸 솔로가수 지드래곤 월드투어의 한국 공연을 시작으로 이번 웨스트 내한공연까지 콘서트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있다.
'불리' 티케팅은 오는 4월 쿠팡플레이 모바일 앱을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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