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日 온천 문신 금지에 "아이라인은 괜찮나?"

입력 2025.03.28 18:16수정 2025.03.28 18:16

이혜원, 日 온천 문신 금지에 "아이라인은 괜찮나?"
[서울=뉴시스] 채널A '선 넘은 패밀리'가 지난 27일 방송됐다. (사진=채널A '선 넘은 패밀리' 제공) 2025.03.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별 인턴 기자 = 축구선수 출신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이 예능감을 뽐냈다. 문신한 사람의 출입을 엄격히 금지하는 일본 문화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아이라인 문신은 괜찮나?"고 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에 배우 송진우의 일본인 아내 미나미, 진우범 셰프가게스트로 함께했다.

먼저 '멕시코 패밀리' 허수정·파블로 부부가 등장했다. 이들은 VCR에서 "멕시코의 국민 술 '테킬라'의 본고장을 가보겠다"고 말한 뒤 테킬라 지역으로 가는 '테킬라 기차'에 탑승했다.

이 기차는 오전 9시 출발부터 무제한 테킬라와 칵테일을 제공했다. 이를 지켜보던 안정환 부부는 "우리도 첫만남에서 테킬라를 마셨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시 테킬라가 유행이라 맛도 모른 채 신기한 기분으로 마셨던 것 같다"며 추억을 소환했다.

모두가 '테킬라 기차'의 가격을 궁금해 했다. '멕시코 패밀리'는 "우리가 탄 좌석은 1인당 26만원 정도로, 테킬라에 관한 설명과 경험 비용을 따져본다면 값어치가 충분하다고 느꼈다"고 답했다.

테킬라 마을에 도착한 '멕시코 패밀리'는 길거리를 걷던 중 노점상에서 '뱀피로 칵테일'을 주문했다. 멕시코의 향신료 '따힌'이 가득 들어간 칵테일을 맛본 허수정은 "청량하고 맛있다"라면서도 "멕시코는 칵테일도 맵다"고 평가했다.

멕시코 전통 '공중곡예 기우제'인 '볼라도레스'도 구경한 이들은 테킬라 오크통 모양의 '테킬라 버스'에 탑승해 테킬라 원재료인 아가베 농장으로 향했다. 농장에서 아가베 수확 및 가공 과정을 구경했다.

마지막으로 테킬라 마을의 특산 칵테일 '칸타리토'를 맛보기 위해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식당에서는 술에 어울리는 메뉴로 '옥수수 곰팡이 파이'를 내놓았다. 이를 본 진우범은 "멕시코에서는 '옥수수 곰팡이'가 '멕시코의 트러플'로 불린다"고 설명했다.

칸타리토와 옥수수 곰팡이 파이를 맛본 허수정은 "술이 술술 들어가는 맛"이라고 극찬하더니 결국엔 술에 취해 "집에 안 갈래"를 외쳤다.

'일본 패밀리' 이정재·케이코 부부와 하나, 하루 남매는 오랜만에 인사를 나눴다. 이들은 "겨울을 맞아 온천의 도시 벳푸로 온천 여행을 가겠다"고 밝혔다.

미나미는 "한국에서는 온천 하면 보통 '목욕탕'을 떠올리지만, 일본 사람들에게는 건강에 좋은 물에 몸을 담그는 특별한 느낌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의 경우 종무식을 기념해 직원들과 다 같이 온천에 가는 문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안정환은 "일본 프로 축구 리그에서 뛰던 당시, 시즌이 끝난 후에 다 같이 온천을 가자고 해서 깜짝 놀랐다"고 회상했다.

그는 "매일 운동하고 같이 씻는 사이인데 왜 온천에 가는지 궁금했는데, 알고 보니 '단합회' 개념이었다. 어떤 팀은 2박 3일도 간다고 하더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했다.

기차에 탑승한 '일본 패밀리'는 역에서 파는 도시락인 '에키벤'을 나눠 먹었다. 이후 아이들과 단란하게 게임을 하며 벳푸로 향했다.

벳푸에 도착한 이들은 이른바 '가마솥 지옥'이라 불리는 '가마도 지옥' 온천을 방문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거운 온천을 구경한 이들은 진짜 목적지인 '온센(온천) 료칸'에 도착했다. 프라이빗 온천과 널찍한 독채로 구성되어 있는 100년 전통 료칸의 1박의 가격은 무려 120만원에 달했다.

럭셔리한 '일본 패밀리'의 온천욕이 시작된 가운데, 유세윤은 "일본 온천에서는 문신한 사람의 출입을 엄격히 금지하는 편이라, '헬로키티' 같은 작고 귀여운 문신도 입장이 불가할 수 있다"고 현지 문화에 대해 귀띔했다.

이를 들은 이혜원은 "아이라인 문신은 괜찮나?"며 자신의 눈가를 슬쩍 만져 웃음을 안겼다.

저녁이 되자 료칸의 하이라이트인 '카이세키(일본 전통 코스 요리)'가 차려졌다. 이날의 카이세키는 벳푸의 특산물인 복어와 '최상급 소고기' 오이타현 와규를 비롯한 총 12가지의 요리로 구성됐다.

첫째 딸 하나는 기대하던 복어회를 맛있게 먹어 흐뭇함을 자아냈다.
'카이세키 정식'을 즐긴 '일본 패밀리'는 '가족 전세탕'에서 오붓하게 온천을 즐겼고, 독채에 준비된 깨끗한 이부자리에서 편히 잠들었다.

하지만 '온천 플렉스' 자금 담당인 이정재는 밤 늦게까지 홀로 온천을 즐겼다. 이를 본 안정환은 "내가 벌어 낸 돈인데 나라도 열심히 (온천을) 더 해야지"라고 이정재에 몰입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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