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업은 박해준…'폭싹 속았수다' 마지막 이야기 공개

입력 2025.03.28 11:45수정 2025.03.28 11:45
문소리 업은 박해준…'폭싹 속았수다' 마지막 이야기 공개 [N이슈]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포스터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폭싹 속았수다'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극본 임상춘/연출 김원석)는 28일 4막에 해당하는 13화부터 16화까지 공개하며, 긴 서사의 마침표를 찍는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 분)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 분)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드라마. 4막은 인생의 사계절 중 '겨울'에 해당한다.

'폭싹 속았수다'는 1막에서 애순과 관식의 풋풋하고 귀여운 첫사랑을 그리며, 시청자들에게 유채꽃같은 싱그러운 설렘을 안겼다. 2막은 '어린 부모'가 된 애순과 관식이 온갖 위기와 역경에서도 자식을 건사하면서 '부모'로서의 인생에 접어든 모습을 담았다. 짧은 봄과 여름을 지나, 훌쩍 큰 자식들을 보며 흐뭇하다가도 또 다른 걱정거리에 근심하고 마는 애순과 관식의 가을이 담긴 3막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로 세대를 불문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1막 공개 이후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4위로 출발한 뒤 2막 공개 2위로 상승했다. 꾸준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3막 공개 후 55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대한민국을 포함한 브라질, 콜롬비아, 베트남, 대만, 터키 등 총 42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오르며 글로벌 시청자들에게도 폭넓게 사랑받았다.

매주 다른 포스터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린 가운데 4막인 '겨울' 포스터는 눈이 펑펑 쏟아지는 새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애순(문소리 분)과 관식(박해준 분)의 다정한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시린 겨울이지만 서로에게 의지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마지막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더 한다.
선글라스를 낀 채, 애순을 등에 업은 관식은 애순이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데려다줄 것만 같은 듬직한 모습이다. 그런 관식의 등에 업혀 인자한 미소로 먼 곳을 응시하는 애순의 모습은 인생의 찬란하고 빛나던 순간들을 파노라마처럼 그리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봄, 여름, 가을을 지나 겨울로 접어든 '폭싹 속았수다'의 마지막 이야기가 어떻게 끝을 맺을지 시청자의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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