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캥거루 부부 아내 간파…"돗자리 깔았다"

입력 2025.03.28 05:10수정 2025.03.28 05:10
서장훈, 캥거루 부부 아내 간파…"돗자리 깔았다" [RE:TV]
JTBC '이혼숙려캠프'


서장훈, 캥거루 부부 아내 간파…"돗자리 깔았다" [RE:TV]
JTBC '이혼숙려캠프'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이혼숙려캠프' 서장훈이 캥거루 부부 아내의 속내를 간파했다.

지난 27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술을 끊지 못하는 남편과 아들을 과보호하는 아내 간 갈등으로 캠프에 입소한 '캥거루 부부'의 최종 조정이 담겼다.

앞서 아내가 남편의 술 중독과 아들과의 불화로 이혼을 신청한 가운데, 아내는 30대 아들을 아기처럼 다루며 지나치게 집착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심지어 아들 여자 친구까지 동거를 하면서도 가족 모두 일을 하지 않는 기이한 모습으로 충격을 줬다.

이날 최종 조정장에서 부부가 이혼하지 않을 시 서로에게 요구하는 사항이 공개됐다. 먼저 남편은 아들 커플이 건강하게 독립하길 바라며 아들의 호칭도 아저씨에서 아빠로 바뀌길 원했다. 한편 아내는 아들의 자립 날짜에 맞춰 남편도 금주하길 요구했다. 이에 남편은 금주하지 않으면 입원까지 강행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술을 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후 아내는 남편이 지방에 취직 후 집에는 한 달에 한 번만 왔으면 좋겠다는 엉뚱한 요구사항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그러자 서장훈이 "아들하고 아들 여자 친구 집에서 편하게 있으라고 이러는 거 아니에요?"라고 추측해 시선을 모았다. 이어 서장훈은 계속해서 언제나 아들이 우선인 아내의 마음을 완벽히 간파해 웃음을 안겼다. 서장훈에게 속내를 들킨 아내는 "서장훈 씨 왜 그러세요, 무슨 돗자리를 깔았나, 숨기고 싶은 마음을 내뱉어서 곤란하다, 저도 체면이라는 게 있는데, 조금 뜨끔했다"라고 민망해했다.


서로의 요구 사항을 정리한 뒤, 아내는 "다 따라줄 의향이 있다, 저 사람만 잘 따라준다면, 그래야 저 사람이 산다"라고 고백했다. 남편 역시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고 희망이 많이 생겼다"라며 달라질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JTBC '이혼숙려캠프'는 인생을 새로고침하기 위한 부부들의 이야기를 담은 '부부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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