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방송된 TV조선(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 말미에는 박한별의 출연분 예고편이 담겼다.
박한별은 오는 4월 1일 방송부터 아버지와 함께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할 예정이다. 특히 이는 지난 2019년 남편 유인석 씨의 클럽 버닝썬 사태 연루 논란 후 6년 만의 방송 복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앞서 박한별은 사업가인 남편의 클럽 버닝썬 사태 연루 논란 이후, 2019년 종영한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를 마지막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박한별은 이후 제주에서 카페를 운영하면서 생활을 이어왔고, 2023년 10월에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면서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박한별은 지난해 4월 라이즈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활동 복귀를 암시했지만, 작품 활동에 직접적으로 나서지는 않았다.
이런 가운데, 박한별은 라이즈엔터테인먼트와도 결별했고 같은 해 12월 찬엔터테인먼트와의 새로운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당시 찬엔터테인먼트는 전속계약 체결 소식과 함께 "박한별이 깊은 신뢰의 기반으로 배우로서 다양한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그의 연기 복귀를 시사했다.
본격적인 연기 복귀 시동은 지난 2월부터 걸었다. 2월 12일 박한별은 자신의 유튜브채널 '박한별하나'에 '좋은 일이 가득할 거 같은 2025년 시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박한별은 이동하는 차 안에서 "드라마 미팅을 가고 있다"라며 "얼마 전에 새 소속사와 계약을 하게 됐는데, 그래서 서울에 자주 왔다 갔다 하면서 드라마 미팅을 하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복귀작은) 숏폼 드라마인데 다들 많이 보신다고 해서 저도 최근에 찾아봤다"라며 "(작품은) 6년 만에 하는 거라 기대 반 설렘 반 떨리기도 한다"라고 연기 복귀를 예고했다.
하지만 숏폼 드라마 이전, 박한별의 본격적인 방송 복귀 기지개는 '아빠하고 나하고'였다.
그러면서 "하루하루가 막 지옥 같으니까 그냥 세상과 차단이었다"라며 "아무와도 연락 안 했다"라고 심정을 털어놓았다.
본방송에서는 더 자세한 이야기를 풀어놓을 것을 예고한 박한별. 과연 그가 '아빠하고 나하고'를 통해 남편의 논란을 모두 털어내고 제대로 활동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