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신비한 느낌의 나선형 푸른빛이 유럽 밤하늘에서 목격됐다.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는 이날 밤 9시께 프랑스와 스웨덴 등 여러 유럽 국가에서 이 빛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기상 예보 전문 플랫폼인 ‘메테오 프랑스 콩투아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X(옛 트위터) 계정에 사진을 올리며 “프랑스 상공에서 로켓이 궤도 이탈 중에 내뿜은 가스 구름이 관측됐다. 이 가스 구름은 고도 200∼300㎞ 높이의 상공에 있다”고 설명했다.
르피가로는 프랑스 상공에서 포착된 푸른빛 나선형이 일론 머스크의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9와 관련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로켓이 발사된 후 약 3시간 이내 상단부가 지구 궤도를 이탈하면서 남은 연료를 우주 공간에 방출하는 현상과 관련 있다고 봤다.
실제 2022년 여름 뉴질랜드, 2023년 1월 하와이, 같은 해 4월 알래스카에서도 스페이스X 발사 뒤 중 이 같은 현상이 관찰된 바 있다고 르피가로는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