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 엄홍길 "동상으로 발가락 일부 절단"…발 사진 공개

입력 2025.03.26 23:48수정 2025.03.26 23:48
산악인 엄홍길 "동상으로 발가락 일부 절단"…발 사진 공개
MBC '라디오스타' 캡처


산악인 엄홍길 "동상으로 발가락 일부 절단"…발 사진 공개
MBC '라디오스타'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산악인 엄홍길이 '라디오스타'에서 동상으로 인해 발가락 절단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오르막길 만남 추구' 특집으로 꾸며져 엄홍길, 이수근, 김대호, 더보이즈 선우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엄홍길이 고산 등반 시 흔히 겪는 신체적 문제가 동상이라고 밝히며 특히 코끝, 손끝, 발끝 등 말단 부위가 취약하다고 전했다. 이어 엄홍길은 초오유 산을 등반하던 중, 설산 속 장시간 비박으로 발가락이 동상에 걸려 귀국 후 엄지발가락을 일부 절단하는 수술을 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엄홍길은 한 번 동상에 걸린 부위는 추위에 더욱 취약해진다며 "낭가파르바트 등반 당시 엄지발가락에 동상이 재발했다"라고 전했다. 결국 엄홍길은 엄지발가락을 한 마디 절단하고, 검지 발가락도 절단하는 추가 수술을 받았다고. 이어 영광과 고생의 상처로 만신창이가 된 엄홍길의 발 사진이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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