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석 "'대중예술, 韓 알리는 첨병…서둘러 명예의 전당 만들어야"

입력 2025.03.26 17:05수정 2025.03.26 17:05
정보석 "'대중예술, 韓 알리는 첨병…서둘러 명예의 전당 만들어야"
대중문화예술 명예의 전당 추진 방안 세미나/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정보석이 대중문화예술이 산업이 타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강조하며 대중문화예술 명예의 전당 추진의 필요성을 밝혔다.

정보석은 26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매화홀)에서 진행된 '대중문화예술 명예의 전당 추진 방안 세미나'의 정책 제안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사실 숙원을 가진 부분을 꺼낼 때까지 굉장히 어려웠다, '지들 살면서 받을 혜택 다 받고 국가가 이런 것까지 해줘야 돼?' 하는 얘기가 나올 수 있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그는 "그렇지만 과거 우리 전통 예술에 대해서 이제 와서 발굴하고 찾아내는 데 얼마나 큰 노력이 들어가느냐"며 "더구나 지금 우리의 대중문화예술은 우리나라 안에서 우리 국민들을 위로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전 세계에 대한민국 위상을 알리고 대한민국 제품을 홍보하고 대한민국 먹거리가 얼마나 가치 있고 세계적인지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보석은 지금 K컬처의 인기가 잠깐의 유행으로 끝날 것이라는 의구심을 품기보다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세계는 문화가 지배하지 않을까 싶다, 문화의 발전, 문화강국이 세계를 지배하지 않을까 생각하면 지금이라도 우리가 서둘러 대중문화예술 명예의 전당을 만들어서 과거를 기억하고, 기억의 공간으로만 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대중문화예술 명예의 전당은 대중문화 전 분야를 아우르는 기념의 공간이자, 자료 보관(아카이브), 교육 등의 복합문화시설을 설립함으로써 대중문화예술인 분야 상징물(랜드마크)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중예술인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3월부터 8월까지 매월 1회씩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열린 첫 번째 세미나에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배우 유동근, 정보석, 신현준, 정준호, 가수 남진, 설운도 등이 참석해 대중문화예술 명예의 전당 설립 의미에 대해 발표 및 토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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