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수지·박보영·장민호 등…연예계, 대형 산불에 기부 지속(종합)

입력 2025.03.26 15:12수정 2025.03.26 15:12
아이유·수지·박보영·장민호 등…연예계, 대형 산불에 기부 지속(종합)
(왼쪽부터) 아이유, 박보영, 수지, 장민호 ⓒ 뉴스1 DB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경북 의성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대형 산불 발생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연예인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아이유는 산불 피해 지원과 재난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관들의 처우 및 인식 개선을 위해 각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을 기부했다.

아이유는 "피해를 입은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희생자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더 이상의 인명 피해 없이 산불이 조속히 진화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진화에 힘쓰고 계신 소방관분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도 덧붙였다.

가수 겸 배우 수지도 울산·경상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억 원을 기부했다. 수지 소속사는 "수지가 산불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 마음을 함께하고 싶었다"라며 "하루빨리 산불이 진화되어, 이웃들이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라고 있다"라고 밝혔다.

배우 박보영과 고민시, NCT 해찬은 각각 50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적극적 지원에 나섰다.

고민시는 "피해가 갈수록 커지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무거웠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다"라며 "지금은 함께 마음을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분의 참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NCT 해찬은 "피해 지역 주민분들이 하루빨리 안정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는 뜻을 밝혔다.

가수 장민호는 이날 대한적십자사에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산불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얘기했다.

방송인 김나영은 아름다운재단을 통해 5000만 원을 기부했다. 김나영의 기부금은 아름다운재단의 '산불피해 긴급 지원사업'을 통해 임시 대피소에서 지내는 이재민들의 생활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 24일과 25일에는 가수 이찬원이 1억원, 유재석이 5000만원, 천우희가 4000만원, 임시완과 소유진이 각각 3000만원, 방송인 1000만원 등을 기부하면서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한편 지난 22일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을 거쳐 전날 오후부터 밤늦게까지 순간 최대풍속 초속 27m의 강풍을 타고 청송, 영양, 영덕으로 확산됐다.

또한 울산 울주에서를 비롯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일어나 확산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에 산림청은 지난 25일 오후 4시 전국 모든 지역에 대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하면서 산불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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