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를 협박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24일 골드메달리스트의 고발대리인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L.K.B & Partners)는 보도자료를 내고 "금일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를 형법상 협박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라고 밝혔다.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지난 20일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의 사적인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라이브 방송에 게시한 가세연을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물반포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는데 가세연은 21일 라이브 방송에 해당 사진을 재차 게시했다"라며 "이 같은 행태는 또 다른 범죄행위이자 법과 수사기관을 무시하는 것으로서 도저히 상상하기 어려운 행위"라고 말했다.
또한 "가세연은 21, 22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수현이 출연하는 디즈니+ 오리지널 '넉오프'를 언급하며, '넉오프' 공개를 취소하지 않을 경우 김수현이 촬영된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라며 "심지어는 라이브 방송에서 'N번방'을 여러 차례 언급해 마치 김수현이 'N번방'과 유사한 범죄를 저질렀고, 이를 촬영한 영상이 있는 것처럼 주장했다"라고 했다. 이어 "이와 같은 가세연의 주장은 지금까지 해온 여느 주장과 마찬가지로 전혀 사실이 아니고 가세연이 주장하는 영상은 당연히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가세연의 위와 같은 행위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행위이므로, 골드메달리스트는 이에 대하여 신속히 추가 고발 조치하였음을 알려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새론의 유족은 지난 10일부터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15세였던 2016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한 근거로 김수현이 군 생활 중 김새론에게 보냈다는 손 편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 등을 공개했다.
이에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4일 김수현이 미성년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주장에 대해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밝혔다.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새론의 경제적 문제를 외면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수억대 채무 전액을 대신 갚아줬다"고 반박했다.
김새론의 유족 측은 지난 17일 서울 경찰청에 유튜버 A 씨를 김새론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날 자리에서 '가세연' 김세의 대표, 부지석 변호사 등은 취재진에 "김수현의 진정성 있는 공개 사과와 2015년부터 6년간 교제했던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 사과하는 것이 유가족이 원하는 딱 하나"라고 전했다.
이후 골드메달리스트는 유튜브를 통해 김수현이 바지를 벗은 채 촬영된 사진이 유포된 것을 문제 삼으며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와 김세의로 하여금 이를 게시하게 한 고 김새론의 유족 및 고 김새론의 이모를 자처하는 성명불상자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물반포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