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 이혼한 이동욱이라니…설렘·웃음 보장 로코 '이혼보험'(종합)

입력 2025.03.24 15:06수정 2025.03.24 15:05
세번 이혼한 이동욱이라니…설렘·웃음 보장 로코 '이혼보험'(종합)
tvN


세번 이혼한 이동욱이라니…설렘·웃음 보장 로코 '이혼보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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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이동욱이 세 번의 이혼을 경험한 캐릭터로 안방을 찾아온다.

24일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된 tvN 새 월화드라마 '이혼보험'(극본 이태윤/연출 이원석) 제작발표회에는 이원석 감독을 비롯해 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 등 배우들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혼보험'은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 있다는 보험회사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 시대 가장 핫한 재난인 이혼에 대처하기 위한 이혼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순수 보장형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다. '남자사용설명서'(2013) '킬링 로맨스'(2023) 이원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동욱은 극 중 스펙과 전문성을 모두 갖춘 완벽한 남자처럼 보이지만 세 번의 이혼을 겪으며 통장도, 멘탈도 탈탈 털린 플러스손해보험 혁신상품개발팀 보험계리사 '노기준'을 연기한다.

이동욱은 최근 '구미호뎐' 시리즈와 '킬러들의 쇼핑몰' 등 판타지와 액션을 오가는 작품을 선보인 것을 언급하며 "전작들이 장르물, 판타지가 많아서 편하고 쉽게 볼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이는 데 대해서는 "오랜만에 해서 좋았다"며 "제일 좋았던 건 몸이 편했다, 이번엔 몸이 편해서 좋았고 간만에 티키타카 코믹적인 것을 맞춰가는 게, 그 과정이 너무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이혼을 세 번 한 캐릭터를 연기한 과정도 밝혔다. 그는 "이혼 경험이 많은 캐릭터라 부담이 있진 않냐고 하시는데 그렇진 않았다, 기준이가 했던 이혼들은 둘 중 누구 잘못 때문에 한 이혼이 아니었다"며 "성향의 다름을 인정하다 보니 이혼하게 됐는데 그런 성격을 잘 살리면 되지 않을까 했다"고 설명했다.

이주빈은 보험회사 언더라이터(보험계약 심사업무) 강한들 역을 맡았다. 그는 출연 이유에 대해 "대본이 신선했고, 드라마가 말하고자 하는 게 저한테도 와닿아서 작품을 하게 됐다"며 "제가 언제 또 엄청난 배우들과 호흡 맞춰보겠나, 시켜주시면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광수는 신중한 안전제일주의자이제 리스크 서베이어인 안전만으로 분한다. 그는 "그동안 했던 역할 중 가장 똑똑한 역할이 아닌가 한다"며 "대사 안에서도 어려운 말도 많이 하고 실제 처음 보는 말을 많이 해서 저 역시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욱은 현장 분위기도 전했다. 그는 "척하면 척이라는 게 아주 잘 어울리는 현장이었다"며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하는 이런 얘기들이 바로 수긍이 되는, 광수 말처럼 애드리브를 뭘 해도 다들 유연하게 받아주고 한 번 더 얹어서 되돌려 주고 하는 과정이 신나고 즐거웠던 현장"이라고 전했다.

전작에서 재기발랄하고 기상천외한 연출을 보여줬던 이원석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드라마 연출에 처음 도전한다. 그는 기존 드라마와 차별점에 대해서는 "일단 감독이 저"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좀 더 현실보다 다른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과장된 세상을 위해 컬러를 많이 썼고 동화적 세팅에 현실 캐릭터와 이야기를 넣어서 엇박으로 드라마 끌고 가고 싶었던 게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동욱은 관전 포인트에 대해 "이혼에 초점에 맞춰지기보다 결혼도 이혼도 나의 행복을 위해서 하는 거라는 점, 내가 세상의 중심이고 나는 과연 내 인생에 얼마나 충실하며 살 수 있을까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배우들 또한 제목이 '이혼보험'인 만큼, 드라마가 어떤 것을 보장할 수 있는지 이야기했다. 이원석 감독은 설렘을, 이다희는 케미를, 이광수는 공감을, 이주빈은 힐링을, 이동욱은 웃음을 보장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이혼보험'은 오는 31일 오후 8시 5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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