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상품화 논란…MBN "'언더피프틴' 방영 전면 재검토"

입력 2025.03.21 20:54수정 2025.03.21 20:54
아동 성상품화 논란…MBN "'언더피프틴' 방영 전면 재검토"
MBN 언더피프틴 사회관계망서비스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MBN 예능 프로그램 '언더피프틴'이 방영을 전면 재검토한다.

MBN은 21일 "신규 프로그램 '언더피프틴'과 관련해,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MBN은 프로그램 세부 내용은 물론 방영 여부 등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한 후, 조만간 본사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언더피프틴'은 글로벌 최초로 진행되는, 만 15세 이하 K팝 신동 발굴 세대교체 오디션이다. 앞서 제작진은 "전 세계 70여 개국 만 15세 이하 소녀 중 인종과 국적, 장르를 불문하고 선별된 59명 신동이 비주얼과 퍼포먼스, 가창력까지 갖춘 육각형 매력으로 K팝의 새 역사를 쓰며 전 세계를 열광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을 론칭하며 트로트 예능 열풍을 일으킨 서혜진 PD가 설립한 크레아 스튜디오가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31일 첫 방송을 예정하고 있었다.

티저 영상에는 10대 지원자가 노출이 있는 의상으로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이 담겼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지원자의 프로필과 함께 바코드 디자인도 포함됐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과 사회 각계에서는 아동 성 상품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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