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풍기' 10기 영수·정숙 '지볶행' 등판…한방 동침 앞두고 대환장

입력 2025.03.21 10:59수정 2025.03.21 10:59
'손풍기' 10기 영수·정숙 '지볶행' 등판…한방 동침 앞두고 대환장
ENA, SBS플러스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나는 솔로' 10기 영수와 정숙이 '지지고 볶는 여행'에 등판한다.

21일 방송되는 ENA·SBS플러스 '지지고 볶는 여행'(이하 '지볶행') 4회에서는 10기 영수와 정숙이 '동양의 하와이'라 불리는 일본의 오키나와에서 '뒷목 잡는 여행'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나는 솔로' 10기 영수와 정숙은 첫 '돌싱특집'으로 안방을 초토화했던 화제의 인물들이다. 두 사람은 '손풍기 플러팅' '곱창찌개 진실 공방'을 탄생시키며 뜨거운 화제가 됐다. 영수는 "손선풍기 안 가져왔어?"라는 명대사를, 10기 정숙은 "언성 낮추세요!"란 유행어를 히트시키며 '나는 솔로'를 대표하는 남녀 출연자에 등극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일본 오키나와로 떠나기 전, 제작진과 만나 서로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밝힌다. 10기 정숙은 "단둘이 어떤 남자랑 여행을 떠난다"는 제작진의 설명에 "영수 오빠는 아니죠? 그분과는 별로 가고 싶지 않다"고 어필한다. 그러면서 "10기 방송 후 조개구이 6개월간 안 먹었다"며 '조개구이 트라우마'까지 겪었음을 호소한다.

10기 영수 역시 10기 정숙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을 갖고 있다고 고백한다. 그는 "제가 최종 선택을 했기 때문에 ('나는 솔로' 촬영 종료 후) 연락을 했는데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하는 거다, 그래서 연락을 끊어버렸다"고 '0고백 1차임'을 당했음을 알린다. 과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이 커진다.

'지볶행'으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환상'과 '환장'을 오가는 케미로 '도파민 대잔치'를 예고한다. '한 지붕 아래 한방을 쓴다'는 '지볶행'의 십약조를 받아 든 두 사람은 극과 극 태도를 드러낸다. 10기 정숙은 일본 숙소에 도착하자 "미치겠다, 이 방을 같이 쓰라고?"라며 경악하고 급기야 "으아아악"이라고 포효한다.

반면 10기 영수는 초연한 표정으로 "같은 방에서 잔다고 해서 뭔 일이 일어나진 않는다"고 금세 현실에 순응하는 태도를 보인다. 10기 영수의 발언에도 10기 정숙은 "뭔 일은 당연히 안 일어나야지! 이 오빠 엉큼해!"라고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는다. 그러자 영수는 "난 평생 그렇게 (바르게) 살았어"라고 재차 강조한다.
옥신각신하면서도 나란히 로션을 바르는 두 사람의 묘한 케미에 MC 경수진은 "20년 산 부부 같은데"라며 감탄한다. 과연 '위험한 한방 동침'에 들어간 두 사람이 앙금을 털어내고 핑크빛 기류를 풍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볶행'은 이날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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