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플렉스콘 참석' 뉴진스, 독자 행보 본격화…어도어와 갈등 지속 [N이슈]](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3/21/202503211024579050_l.jpg)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걸그룹 뉴진스가 멤버들이 정한 새 그룹명 NJZ(엔제이지)로 무대에 오르며 독자 행보를 본격화한다. 하지만 아직 어도어와 법적 분쟁 중인 만큼 파장도 예상된다.
21~23일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AsiaWorld-Expo)에서 콤플렉스콘 홍콩 2025(ComplexCon 홍콩 2025/이하 콤플렉스콘)가 열린다. 총 3일 동안 공연이 진행되는 가운데, 뉴진스는 NJZ란 이름으로 23일 공연에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공연 티켓은 이미 매진된 상황이다.
뉴진스는 이번 콤플렉스콘을 통해 본격적으로 독자 행보를 시작한다. 지난해 11월 28일 뉴진스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어도어에 시정을 요구했던 사항들이 개선되지 않았기에 회사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다음날인 2024년 11월 29일 0시부터 전속계약은 해지될 것이라며 독자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그해 12월 멤버들은 새로운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개설했고, 올해 1월에는 새로운 그룹명을 공모했다. 이후 2월 7일 새 그룹명을 NJZ라 발표했으며, 한 달여 만인 3월 콤플렉스콘을 통해 재데뷔한다. 이날 신보 역시 발매할 예정이다.
또한 뉴진스는 이전부터 모델로 활동해 온 음료 브랜드와 다시 한번 협업, 이번 달 새 광고도 '온에어'했다. 해당 광고는 '오래된 청바지를 새 청바지로 바꿔'라는 문구가 포함, 현재 뉴진스의 상황을 연상시켰고, 공개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의 독자 행보가 지속되는 중에도 여전히 잡음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태다. 소속사 어도어와 법적 분쟁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뉴진스가 독자 활동을 선언한 뒤 어도어는 같은 달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유효하게 존속한다는 점을 법적으로 명확히 확인받고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다"라고 밝혔다.
뉴진스가 NJZ라는 새 그룹명을 발표하고 콤플렉스콘 참석을 알린 뒤에도 어도어는 "공식 계정을 통하지 않은 콘텐츠 게재 등 연예 활동은 전속계약에 위반되는 행위"란 입장을 전했다.
지난 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판사 김상훈)는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명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을 열었다. 이날 어도어는 여전히 뉴진스와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처럼 분쟁이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독자 활동을 본격화한 뉴진스이기에, 향후 법적 판결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