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인도의 한 남성이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품종의 하나인 '울프독'을 57만 달러(약 83억 원)에 사들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인도 매체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벵갈루루의 사육사 사티시(51)가 지난달 미국에서 데려간 울프독의 이름은 '카다봄 오카미'로, 늑대와 코카시안 셰퍼드 교배종인 울프독 품종이다. 코카시안 셰퍼드는 주로 카프카스 산맥에서 가축을 보호하기 위해 키우는 거대한 경비견이다.
미국에서 태어난 카다봄 오카미는 생후 8개월인데 이미 무게가 75㎏을 넘었고 매일 3㎏의 생고기를 먹는다. 카다봄 오카미는 벵갈루루가 포함된 카르나타카 지역에서 이미 큰 인기를 끌면서 각종 행사에 초청받는 유명인사가 됐다.
사티시는 "독특한 개를 소유하고 싶었다"며 구매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항상 카다봄 오카미를 보고 싶어해서 충분한 돈을 벌고 있다"며 30분 간 약 2800달러(약 408만 원)를 벌 수 있다고 소개했다.
카다봄 오카미는 견주의 다른 희귀한 개들과 함께 축구장 4개를 합친 크기인 2만8000㎡ 규모의 농장에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