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김태호 PD가 JTBC 'My name is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의 성적 부진과 MBC '굿데이'가 김수현 논란으로 위기를 맞은 데 대한 생각을 밝혔다.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쇼킹케이팝센터에서 진행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이하 '지구마불3') 제작발표회에는 김태호 김훈범 PD와 '곽빠원'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자리에서 김태호 PD는 "'가브리엘'은 해외에 있는 포맷 회사와 준비하면서 포맷 판매 기대감으로 갔던 콘셉트였다"며 "유통이나 광고 통해서 제작비 이상의 수익을 내고 진행했다, 현재 여러 곳과 포맷 협의를 하고 있는 상황으로 개인적으로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담은 콘셉트라 행복하게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굿데이'는 음악 예능 포맷이 다양하게 나오면 좋은데 음악이 어떻게 형성되느냐가 주된 내용이다 보니까 여기에서 벗어나지 않게끔 스토리텔링을 짜는데 노래가 늦게 나오는 바람에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는 건 아쉽긴 했다"면서도 "2040 시청률도 같이 보고 있는 데이터 중 하나인데, 글로벌적으로도 여러 나라에서 1등을 차지하고 있다고 데이터를 받았다, 디즈니에서도 국내에서 좋은 성적 내고 있다고 하더라"고 짚었다.
김태호 PD는 "남은 후반부가 (지드래곤과 출연진) 만남의 결과들이 나오는데 기대감 갖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지구마불'은 믿어 의심치 않는 ENA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서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콘텐츠다, 이번 시즌에서는 어떻게 하면 다르게 보여드릴까 고민했던 걸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지구마불3'는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김태호 PD에 의해 설계된 세계여행 부루마불 게임에 참여, 주사위에 운명을 맡기고 세계 각지를 여행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오는 22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