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철순은 20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죄를 짓는 게 가족한테 피해를 주는 게 아닌, 찬스를 주는 거였냐"라며 "내 재산은 사라지고 내 명의로 빚만 늘고, 성형해서 면회는커녕 허구한 날 술자리와 남자들과의 파티만"이라고 썼다.
이어 "어쩌다 온 편지와 면회 때는 쌍욕만 퍼붓고 새 사람이 되서 보답한다는 말도 무시하고, 주변에서 합의하라 보낸 금액도 중간에서 가로채고, 아직 (감옥에서)나오면 안 된다고 좀 더 살게 할 것이라고 모든 소통을 끊게 하고 유흥을 즐기고"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석방으로 나오는 날마저 아침까지 술에 젖어 마중도 없고 저녁에는 미쳐 정리 못한 남정네들의 연락만"이라며 "빈털털이에 내 집은 없고 이혼하자 해서 아파트를 얻는 그는 도대체"라고 적었다.
추가 게시글에는 "남편이 죄를 지었다고 질 성형하고 엉덩이 수술하고 코수술하고 가슴수술해서 클럽가고 여행다니면 나를 못나오게 작업하고 욕은 하지 말았어야지"라고 했다.
이어 "애기들 생각하며 버티고 바뀌려고 노력했는데, 애들 이름마저 바뀌어 있다. 아비가 자랑스러울 때 아니면 마음대로 (아이들 이름을)바꿔도 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황철순과 아내는 지난 2020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하지만 이혼 절차를 밟으며 서로를 향한 폭로전에 돌입하기도 했다.
한편 황철순은 재작년 10월16일 전남 여수시 한 건물에서 연인 A 얼굴과 머리를 주먹으로 20차례 이상 때리고 발로 얼굴을 수 차례 걷어찬 혐의로 기소됐다.
같은 해 8월에도 A를 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됐다.
이후 수감 생활을 해오다가 지난 1월 30일 유튜브에 출소 소식을 알렸다.
황철순은 tvN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에서 '징맨'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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