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폭싹 속았수다', 中 불법시청 심각…기막힐 따름"

입력 2025.03.20 08:21수정 2025.03.20 08:21
서경덕 "'폭싹 속았수다', 中 불법시청 심각…기막힐 따름"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포스터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의 '폭싹 속았수다' 불법시청 문제를 꼬집었다.

20일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중국에서 또 불법시청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라고 알렸다.

서 교수는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에서는 '폭싹 속았수다'의 리뷰 화면이 만들어졌고, 현재 약 3만 여 건의 리뷰 리뷰가 버젓이 남겨져 있다"라며 "잘 아시듯이 중국에서는 넷플릭스가 정식으로 서비스가 되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오징어게임' 시즌2가 공개될 때도 그러더니 중국 내에서는 '도둑시청'이 이제는 일상이 된 상황"이라며 "특히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막힐 따름이다"라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지금까지 중국에서는 K콘텐츠에 등장한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짝퉁 상품을 만들어 판매해 자신들의 수익구조로 삼아 와 큰 논란이 됐었다"라며 "아무튼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쳤다'는 억지 주장을 펼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먼저 다른 나라 콘텐츠를 존중할 줄 아는 마음을 가져야만 할 것"라고 목소리를 냈다.


한편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 분/ 문소리 분)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 분/ 박해준 분)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다.

총 16부작인 '폭싹 속았수다'는 지난 7일 1~4회를 공개했고, 14일 5~8회를 선보였다. 첫 공개 후 2주 차 성적은 60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전 세계 넷플릭스 톱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2위에 오르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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