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폭싹 속았수다' 배우 김국희가 특별출연해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김국희는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극본 임상춘/연출 김원석)에 금명(아이유 분)의 대학 교수인수인 전애경 역할로 특별출연했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유학의 기회를 포기한 제자를 안타까워하며 사비로 돕겠다는 전애경 교수의 모습은 김국희의 생활 연기로 더욱 몰입감을 높였다. 온화한 눈빛, 표정, 제스처 등 섬세한 연기가 캐릭터를 표현하며 짧은 등장에도 깊은 여운을 남겼다.
특히 이번 캐릭터 변신이 주목받는 이유는 김국희가 전작인 '가족계획'에서 보여준 연기와 전혀 다른 색깔을 선보였기 때문. '가족계획' 속 겉과 속이 다른 악당 오길자 역으로 인생 캐릭터를 남기고 영화 '검은 수녀들'에서 수녀 출신 무당 효원 역으로 관객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그가 '폭싹 속았수다'에서는 지나가는 참새까지 소중히 여기는 따뜻한 스승으로 변신하며 또 한 번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국희는 제자를 위해 기꺼이 희생을 감수하려는 스승으로 분해 아이유와 참된 사제 케미를 완성하며 '폭싹 속았수다'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김국희는 20년이 넘는 연기 생활에서 연극,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명품 조연으로 자리매김했다.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보여준 김국희가 앞으로 또 어떤 변신으로 대중을 놀라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