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 슈, 사업으로 대박…"1주일 만에 완판"

[서울=뉴시스]서다희 인턴 기자 = 그룹 'S.E.S' 출신 슈가 사업이 대박 난 근황을 공개했다.

슈는 지난 18일 인스타그램에 "출시 1주일 만에 5만포가 완판됐다"라며 "'해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행복했다. 저를 믿고 제품을 구매 해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린다"며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사진 속 슈는 노트북으로 일을 하거나 농사를 짓는 모습이다. 상품 포장 박스를 뜯는 듯한 장면도 담겼다.

슈는 "병풀이라는 식물에 빠져 지낸 지 6개월이었다. 걱정도 됐지만, 너무 행복한 날들이었다. 막판에는 천안에 거의 살다시피 하면서 농장과 사무실, 창고를 오갔다. 돌이켜 보면 지난 몇 년 동안 마냥 행복하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항상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늘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품을 개발하고 출시하는 과정을 함께 하면서 집중할 수 있는 무언가가 생긴 게 너무 좋았다"며 "식물을 막연하게 좋아했던 제게 '건강한 식품'을 만드는 건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했다.

앞서 슈는 채소에 관심이 많아서 관련된 책을 번역·출간한 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아는 지인의 소개로 한 회사를 알게 됐고, 그 회사와 함께 병풀을 주원료로 한 건강식품의 개발 및 투자에 참여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라며 "저로서도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제 아이들은 물론, 많은 분들이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슈는 1997년 S.E.S.로 데뷔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에서 약 7억 9000만 원 규모의 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인터넷 방송 등으로 남은 팬들과 소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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