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디 하차 안했다…연프맛집 '환승연애' 시즌4 올가을 컴백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연프'(연애 예능 프로그램) 맛집 '환승연애'가 쌈디(사이먼 도미닉)까지 완전체 MC진을 꾸리고 시즌4로 돌아온다.

'환승연애'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콘텐츠. 헤어진 연인을 한 공간에서 다시 만나게 하는 자극적인 설정을 바탕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지난 2021년 시즌1과 2022년 시즌2 모두 폭발적인 화제성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시즌2는 성해은 정현규 커플이 탄생, 연예인 못지않은 사랑을 받았다. 시즌3 역시 2023년 연말부터 지난해 4월까지 4개월에 걸쳐 방송되며 티빙을 대표하는 예능 시리즈로 자리매김했다.

'환승연애'의 관전 요소는 독특하다. 실제 커플이 쌓아온 연애 '서사', 이별을 받아들이는 자세는 시청자들에게 '공감' 요소로 작용한다. 또 연애를 통해 인간적으로 성숙해지는 '성장극'의 뭉클한 감동, 새로운 연애가 시작할 때의 설렘 등이 있다.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재미가 있다.

시즌3까지 진행하며 많은 '연반인'(연예인과 일반인의 사이) 스타를 탄생시킨 '환승연애'는 최근 모든 시즌을 통합한 스핀오프 예능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을 선보였다. '환승연애' 그 후, 한층 더 성장한 출연진이 반가운 근황을 알렸다. 이들은 '시즌 대통합' 세계관 안에서 새로운 관계도를 그리며 본편과는 또 다른 재미를 안겼다.

'환승연애'는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또 다른 시작' 최종회에서 MC들은 "올가을 '환승연애4'가 돌아온다"라며 시즌4 론칭 소식을 전했다. 스핀오프에서는 이용진, 유라, 김예원 세 명만 진행에 나섰는데 기존 MC 쌈디도 시즌4에 함께 하며 '완전체'로 뭉친다. 유라는 "그때는 쌈디 오빠 기다리고 있다, 티빙에서 다시 만나자, 쌈디 오빠도 함께"라고 말했다.

쌈디의 합류 여부는 '환승연애'의 재미 포인트 중 하나다. 쌈디가 시즌2에서 출연자의 사연을 보면서 "저 둘이 전 연인이 아니면 하차하겠다"고 호언장담했다가 예측이 빗나가자, 다음 회부터 본명인 '정기석'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준 에피소드가 있던 것. 시즌4에 다시 합류하는 '과몰입러' 쌈디까지, 완전체 MC진의 케미스트리에도 관심이 모인다.

시즌4를 연출하는 김인하 PD는 최근 "지난 시즌보다 속도감있고 빠른 전개로 다가갈 예정이다, '환승연애'의 장점은 '도파민'이다"라며 "빠른 호흡으로 MZ세대의 취향에 다가가겠다"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