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김수현 측이 고(故) 김새론과 관련된 영상을 올렸던 유튜버 A 씨와 "관련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8일 오후 공식입장을 내고 "김새론 씨는 골드메달리스트와 2022년 11월에 계약 만료가 됐다"며 "이후 다른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일을 진행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튜버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에서 유튜버 A 씨와 관계가 있다고 주장한 매니저는 해당 회사의 관계자들로, 골드메달리스트의 직원이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가세연은 기자회견에서 'A 씨가 절친이라고 말한 김수현 소속사의 매니저라고 파악하는 단계' 등 교묘하게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있는 발언을 이용해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지난 17일 고 김새론 유가족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는 고인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A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다. 김새론 유족 측은 A 씨가 고인이 올린 김수현의 사진에 대해 '셀프 열애 사진'이라는 취지의 방송을 하며 김새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새론의 유족은 지난 10일부터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15세였던 2016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한 근거로 김수현이 군 생활 중 김새론에게 보냈다는 손 편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 등을 공개했다. 또한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로부터 7억 원의 위약금을 변제하라는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4일 김수현이 미성년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주장에 대해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밝혔다.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새론의 경제적 문제를 외면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수억대 채무 전액을 대신 갚아줬다"고 반박했다.
이후 골드메달리스트는 15일 "공개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라도 찾으려 하셨던 어머니와 고인 모두에게 적절치 못하다 생각한다"라며 "당사의 경영진이 함께 어머님을 뵙고 충분한 설명을 드리고 싶다"며 소속사로 연락을 요청했다.
이날 가세연 측도 라이브 방송을 진행, 김새론 유가족의 입장을 추가로 전했다. 유가족은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연애한 것을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바란다"라고 전하며, 소속사 측에도 사과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