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불쇼', "미성년과 연애가 거대 범죄?" 김갑수 발언 사과…"코너 영구 폐지"

입력 2025.03.18 15:21수정 2025.03.18 15:20
'매불쇼', "미성년과 연애가 거대 범죄?" 김갑수 발언 사과…"코너 영구 폐지"
유튜브 '매불쇼' 갈무리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매불쇼'가 문화평론가 김갑수의 배우 고(故) 김새론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18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유튜브 '매불쇼'에서 MC 최욱은 "어제 (방송에서) 물의를 일으켜 너무나 죄송하다"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사과는 구체적으로 해야 마땅하지만 논란이 증폭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사과드리지 못하는 점에 대해서도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욱은 "문제가 된 해당 코너는 영구 폐지하도록 하겠다"라며 "저 또한 더욱 신중하게 방송에 임하고 더 많이 성찰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매불쇼'에서 최욱은 "이 사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이 건(김수현, 김새론 사건)이 대한민국 모든 언론이 달려들어서 다룰 정도의 사안인지 굉장히 불편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대해 김갑수는 "죽은 김새론 씨에 대해서 안타까운 마음은 있지만 김수현이랑 이랬나 저랬나 하는 데 관심이 없다"고 공감했다.

김갑수는 "젊은 날 세상을 떠난 배우를 조용히 보내줬으면 좋겠는데 남은 자들 진흙탕 싸움이 안타깝다"며 "7억 원 손해배상금 변제에 대한 흙탕물이 있고, 연애 사실을 인정하라고 기자회견 하라고 난리가 났다, 참 기이한 일이다, 이래도 저래도 참 보기 싫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뉴스를 보니까 미성년자랑 연애했다는 게 무슨 거대한 범죄처럼 난리가 났다"며 "사람이 사귀는데 나이 차이가 크게 날 수도 있고, 여자 나이가 많을 수도 있지 않냐, 그건 여러 형태다, 근데 그걸 왜 갑자기 미성년자 무슨 강간? 뭐? 말이 되는 얘기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갑수는 "아마 김새론 씨는 아역 배우였으니까 일찍 사회화됐을 가능성이 높다. 16세 때부터 남자를 사귀었고, 남자 나이는 27세였다고 한다"라며 "아마 저 같은 경우는 어려서 비린내 나서 연인으로 안 여겼을 거다, 내가 어린 여성이랑 만나본 적이 없어서 그렇지, 안 맞았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후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매불쇼'는 업로드 영상에서 김갑수의 발언이 든 부분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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