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안재욱 '독수리5형제', 20% 돌파…KBS 주말극 부활 [N이슈]](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3/17/202503171132331765_l.jpg)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약 6개월 만에 KBS 2TV 주말드라마의 시청률을 20%대로 올려놨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극본 구현숙/ 연출 최상열, 이진아) 14회는 20.0%(이하 전국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또한 지난해 9월 22일 방송된 '미녀와 순정남' 최종회의 21.4% 이후 약 6개월 만에 KBS 2TV 주말드라마가 20%대 시청률에 진입한 것이기도 하다. '미녀와 순정남'은 지난해 8월 25일 방영된 42회에서 20.5%의 시청률을 나타냈지만 이후 10%대로 낮아진 뒤, 마지막 회에서야 다시 20%대 성적을 거뒀다.
'미녀와 순정남' 후속작으로 방송된 '다리미 패밀리'는 최종회인 36회에서도 19.7% 시청률을 보이며 20%대 점령에 실패했다. 이에 과연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20%대 시청률을 돌파하며, KBS 2TV 주말드라마의 부활을 이끌 수 있을지 방영 전부터 관심이 쏠렸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14회 만에 시청률 20%를 넘겼다. '미녀와 순정남'의 전작인 '효심이네 각자도생'이 33회 만에 20%대를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흥행 추이도 빠르다.
작품에 대한 평가도 호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 배경에는 빠른 전개와 주말극 특유의 가족 중심 서사가 자리하고 있다. 극 중 광숙(엄지원 분)의 웃음 가득한 3연속 소개팅과, 광숙에게 서서히 스며들면서 우스꽝스러운 상황을 연출해내고 있는 동석(안재욱 분)의 이야기도 시청자들을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엄지원, 안재욱을 필두로 최대철, 김동완, 윤박, 이석기 등 배우들의 안정감 있는 연기력도 인기 상승에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본격적으로 광숙과 동석의 로맨스가 시작된다면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방송 14회 만에 20%를 넘긴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지난 2023년 3월 종영한 '삼남매가 용감하게'의 최고 시청률인 28%도 넘길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