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공연 개런티 미반환 의혹에 입 열었다…"사실과 달라"(종합)

입력 2025.03.14 16:54수정 2025.03.14 16:53
임창정, 공연 개런티 미반환 의혹에 입 열었다…"사실과 달라"(종합)
가수 임창정 ⓒ News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공연 개런티 미반환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사실과 다르다"란 입장을 전했다.

임창정 소속사 엠박스엔터테인먼트(이하 엠박스)는 14일 오후 공식입장을 내고 "2020~2021년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한 공연 기획사 A사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밝혔다.

엠박스는 "A사가 언급한 미반환 개런티는 당시 사건으로 인해 진행하지 못한 잔여 콘서트 개런티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A사의 손해배상(대관 취소 수수료 및 각종 홍보비), 지연 이자, 미래 기대 수익 등을 모두 합산한 비용과 리메이크 앨범 제작 비용(앨범 발매 시 상환 금액 차감)까지 포함되어 있는 금액"이라며 "실제 채무 액수는 주장하는 바와 다르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손해배상 금액 중 일부는 변제했으며, 당시 변제 능력 상실로 A사의 요청에 따라 합의서를 작성해 회사 소유 사옥을 A사에 가등기 이전 및 모든 법적 요구에 적극 협조하며 변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왔다"라며 "소속사와 임창정은 손해비용에 대한 최대한의 책임을 지기 위해 변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고, 최근까지도 회사를 통해 분명한 피해 금액 및 변제 계획에 대해 여러 차례 연락을 주고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오랜 기간 힘든 시간을 거친 임창정을 도와 아티스트로서의 활동 지원은 물론, 주어진 모든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라며 "근거 없는 억측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앞서 전날 한 매체는 지난 2022년 임창정이 공연 기획사 A사와 전국투어 콘서트를 계약한 뒤 10억여 원에 달하는 개런티를 받았으나, 2023년 임창정에 주가 조작 논란에 휩싸이면서 일정 소화에 차질이 생겼고 A사가 공연 취소로 발생한 비용을 떠안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2024년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임창정이 A사가 아닌 엠박스와 공연 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A사에 손해 비용은 물론 공연 개런티도 돌려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A사 관계자는 "가등기는 당시 건물이 압류로 넘어갈 위험성이 있어 건물이라도 지키기 위해 A사 대표의 이름을 올린 것"이라며 "엠박스 대표가 공연 개런티를 배상해 주겠다고 했지만 계속해 지급하지 않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엠박스는 임창정의 채무 액수가 A사가 주장하는 바와 다르며 A사의 요구에 적극 협조하며 변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왔다고 반박, 양측의 주장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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