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한터차트에 따르면, 지난 7일 발매된 제니의 '루비'는 전날까지 일주일 간 66만1130장이 판매됐다. 이로써 제니는 올해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중 가장 높은 초동(발매 일주일 간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다.
K팝 여성 솔로 중에 3위에 해당하는 초동 기록이다. 앞서 블랙핑크 멤버인 지수 싱글 '미(ME)'(2023)가 117만장으로 1위, 블랙핑크 다른 멤버 리사의 싱글 '라리사(LALISA)'(2021)가 73만6000장으로 2위다.
그런데 지수의 '미'와 리사의 '라리사'는 모두 두 트랙이 실린 싱글이다. 게다가 2023년과 2021년은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공연 등 오프라인 소비 대신 보복 소비로 음반 판매량이 호황이던 시절이었다.
이에 따라 역대 K팝 여성 솔로 정규 앨범 중에선 제니의 초동 기록이 최고다.
제니는 또한 '루비'로 미국 애플 뮤직 '톱 앨범' 차트에서 K-팝 솔로 아티스트 최고 순위인 9위를 기록했다. 유럽 애플 뮤직 '톱 앨범' 차트에서는 2위를 차지하며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중 최고 순위에 올랐다.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도 국내외 차트에서 순위가 꾸준한 상승세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 톱100 6위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모두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엔 12위로 진입한 뒤 무서운 기세로 7위까지 상승했다.

권위를 인정 받는 미국 대중음악 평론 전문지 '피치포크(Pitchfork)'는 제니 '루비'에 대해 "다재다능함과 매력으로 소녀 사운드를 강인한 폭풍우 같은 새로운 스타일로 옮겼다"며 평점 7.1점을 매겼다.
10점이 만점으로 비교적 높은 숫자다.
특히 역대 K팝 앨범 중 여덟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한편, 제니는 오는 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루비' 발매 기념 '더 루비 익스피리언스(The Ruby Experience)' 쇼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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