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에 쏜 총에 맞은 남성, 침대에서 자고 있는데..왜?

입력 2025.03.14 10:50수정 2025.03.14 14:50
반려견에 쏜 총에 맞은 남성, 침대에서 자고 있는데..왜?
핏불(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 없음)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반려견이 실수로 발사한 총에 맞아 부상을 당한 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거주하는 A씨(39)는 침대에 누워서 쉬던 중 총에 맞았다.

당시 A씨는 침대 위에 총을 뒀는데 '오레오'라는 이름의 반려견인 핏풀테리어가 침대로 뛰어 올라오는 과정에서 발로 방아쇠를 건드려 총이 발사된 것이다.

총알은 A씨의 왼쪽 허벅지를 스치고 지나갔고, 그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사고로 분류했으며, 따로 법적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한편 미국에서는 개로 인한 총기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캔자스주에서 주인과 함께 사냥을 나간 개가 실수로 총을 밟아 총알이 발사돼 남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이보다 앞선 2017년과 2018년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져 견주 등이 부상을 입은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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