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고(故)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이 제기된 배우 김수현이 MBC '굿데이' 녹화에 참여했다.
'굿데이' 측은 13일 뉴스1에 "확인 결과 예정돼 있던 일정을 최소화해 진행했다"고 밝혔다. 다만 하차 논의 여부와 관련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김새론의 유족은 지난 10일부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통해 김새론이 15세였던 2016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한 근거로 김수현이 군 생활 중 김새론에게 보냈다는 손 편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 등을 공개했다. 또 '가세연'은 김새론이 음주 운전 사고를 냈던 당시 골드메달리스트가 거액의 위약금을 요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지난 10일 '가세연' 측 주장과 관련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는 입장문을 냈다. 또한 '가세연'이 제기한 의혹을 나열하며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을 했으나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 사실"이라며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김수현 소속사 측은 계속되는 추가 폭로에도 입장을 내지 않다 논란이 지속되자 13일 공식입장을 내고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이같은 논란이 확산됨에 따라 김수현이 지드래곤, 정해인, 임시완, 이수혁, 황광희 등 '88년생' 스타들과 함께 출연한 '굿데이' 하차설과 녹화 불참설이 불거졌다. '굿데이' 측은 녹화가 예정됐던 13일 오전 불참설과 관련해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후 오후 6시가 넘어서야 김수현이 녹화에 참여했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