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트 호러 다큐 '당골'…무속세계 탐구 '진짜 공포'

입력 2025.03.13 17:20수정 2025.03.13 17:20
오컬트 호러 다큐 '당골'…무속세계 탐구 '진짜 공포'
무빙픽쳐스컴퍼니


오컬트 호러 다큐 '당골'…무속세계 탐구 '진짜 공포'
무빙픽쳐스컴퍼니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오컬트 호러 다큐멘터리 '당골'의 관전 포인트가 공개됐다.

13일 IPTV(KT Genie TV , SK Btv, LG U+TV), 디지털케이블TV(홈초이스), 위성TV(KT Skylife) 등을 통해 처음 공개되는 '당골'은 잊혀 가는 진도의 무속 전통 '당골'을 연구하는 대학원생 '명길'이 '당골판'의 불길한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기묘한 현상에 휘말리며 진도 무속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그 속에 깃든 가치를 재발견하는 오컬트 호러 다큐멘터리다. 한국영상대학교와 국악방송의 협력으로 제작됐다.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전라도 지역의 뿌리 깊은 무속 문화 요소 '당골'의 신비로운 세계를 통해 되새기는 한국 전통 무속의 의미다. '당골'은 마을 공동체의 중요한 구성원으로서 주민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가정의 평안을 위해 나쁜 기운을 막고 좋은 운을 불러들이는(제액초복) 역할을 해왔다. 또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의를 주관하며 오늘날의 카운슬러와도 같은 존재로 자리해 왔다. 여기에 실제 무속 의식을 수행하는 모습, 무속인이 사용하는 무구(巫具) 등 풍부한 디테일이 더해져 오컬트 팬들의 호기심을 충족할 전망이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실제 무속 세계의 불가사의를 탐구하는 다큐멘터리와 오컬트 호러 장르 페이크 다큐 형식의 만남으로 탄생한 '진짜 공포'다. 페이크 다큐 형식은 활발하게 활용되는 다큐멘터리 기법이지만, 신비로운 동시에 오싹한 실제 무속 세계를 더욱 부각하고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오컬트 호러 장르를 선택, 지금껏 본 적 없는 독창적인 다큐멘터리로 탄생했다. 이 같은 획기적인 스토리텔링과 희소성 있는 소재의 결합을 통해 9개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진도의 수려한 풍광과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무속 의식을 예술적으로 담아낸 영상미다. 하이엔드급 시네카메라와 다양한 특수 촬영 장비를 활용해 전통 무속 의식의 생생한 현장을 포착하고, 인물의 배치, 카메라 앵글, 색채 연출까지 시네마틱한 감각을 극대화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다큐멘터리에서 보기 힘든 세련된 2D·3D CG를 활용해 시각적 몰입감을 극대화했을 뿐만 아니라 하이퍼랩스, 인터벌 촬영 등 특수 촬영 기법을 총망라했다. 뛰어난 영상미를 통해 '당골'은 다큐멘터리의 사실성과 오컬트적 분위기를 결합한 독창적인 비주얼을 완성, 기존 작품들과 차별화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당골'은 오는 4월 3일부터 티빙 등에서도 공개된다.

이 시간 클릭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