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룹 세븐틴이 일본 골드디스크 대상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12일 일본레코드협회가 발표한 '제39회 골드디스크 대상' 수상자 명단에 따르면 세븐틴은 올해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이 상은 실물 앨범, 뮤직비디오, 스트리밍 등의 성과를 토대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아시아 아티스트에게 수여된다. 세븐틴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4월 발매한 세븐틴의 베스트 앨범 '17 이즈 라이트 히어'(17 IS RIGHT HERE)는 '앨범 오브 더 이어' 아시아 부문과 '베스트 3 앨범' 아시아 부문에 선정됐다.
열 두 번째 미니 앨범 '스필 더 필스'(SPILL THE FEELS)는 '베스트 3 앨범' 아시아 부문을 수상해 세븐틴은 4관왕을 차지했다.

걸그룹 에스파는 '뉴 아티스트 오브 이어'와 '배스트 3 뉴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하며 2관왕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일본 데뷔 싱글 '핫 메스'(Hot Mess)를 발표한 이들은 두 번의 아레나 투어와 해외 여자 아티스트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도쿄돔에 입성하는 등 현지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는 일본 정규 2집 '자이언트'(GIANT)로 '베스트 3 앨범' 아시아 부문을 수상했다. 2023년 '매니악'(MANIAC) 월드투어 일본 공연 실황을 담은 영상은 '뮤직 비디오 오브 더 이어' 아시아 부분을 차지했다.

걸그룹 아일릿은 데뷔곡 '마그네틱'(Magnetic)으로 '송 오브 더 이어 바이 다운로드' 아시아 부문을 수상했다. '마그네틱'은 '송 오브 더 바이 스트리밍' 아시아 부문과 '베스트 5 송 바이 스트리밍' 부분까지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다.
걸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아파트'(APT.)는 세계적 신드롬을 입증하며 '송 오브 더 이어 바이 스트리밍' 팝 부문을 수상했다.
제로베이스원과 보이넥스트도어는 '베스트 3 뉴 아티스트' 아시아 부문을, 하이브의 일본 그룹 '앤팀'은 정규 2집 '유키아카리'로 '베스트 5 앨범' 일본 부문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JYP엔터테인먼트의 한일 합작 보이그룹 넥스지는 '베스트 5 뉴 아티스트' 일본 부문을 수상했다.
일본 골드디스크 대상은 일본레코드협회가 1987년부터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한 해 동안 음악 산업 발전에 기여한 아티스트와 작품을 대상으로 판매 실적 등에 근거해 각 부문 수상자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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