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2' 우승자 박서진, '공정성 논란' 직접 답했다(종합)

입력 2025.03.12 16:21수정 2025.03.12 16:20
'현역가왕2' 우승자 박서진, '공정성 논란' 직접 답했다(종합)
가수 박서진이 12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에서 열린 MBN ‘현역가왕2’ TOP7 종영 기자 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3.1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현역가왕2' 우승자 박서진, '공정성 논란' 직접 답했다(종합)
가수 박서진(왼쪽부터)과 진해성, 에녹, 신승태, 최수호, 강문경이 12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에서 열린 MBN ‘현역가왕2’ TOP7 종영 기자 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3.1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현역가왕2' 우승자 박서진, '공정성 논란' 직접 답했다(종합)
가수 박서진이 12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에서 열린 MBN ‘현역가왕2’ TOP7 종영 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3.1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현역가왕2' 우승자 박서진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에서 MBN 서바이벌 예능 '현역가왕2'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톱7 박서진, 진해성, 에녹, 신승태, 최수호, 강문경이 참석해 취재진에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김준수는 예정된 일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박서진은 '현역가왕2' 우승 소감을 전했다. 박서진은 "내가 경연 프로그램에서 처음 1등을 해서 아직 실감이 안 난다"라며 "앞으로 어떻게 끌어나갈지 고민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승 발표 후 부모님과 영상 통화를 했는데 '네가 정말 성공한 모습을 보니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라며 너무 좋아하시더라, 다음날 삼천포에 떡을 돌렸다고 한다"라며 "앞으로도 부모님이 더 기뻐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라고 했다.

앞서 박서진은 '현역가왕2'에 '미스터리 현역'으로 중간 투입됐다. 이로 인해 '공정성 논란'에 시달렸다. 이에 기자간담회에서 박서진은 프로그램에 중간 투입된 과정에 대해 말했다. 박서진은 "'미스터트롯2'에 출연한 이후 뼈 아픈 상처를 받아서 '앞으로 오디션은 쳐다보지 말아야지' 했었다, 그런데 '현역가왕2' 모집 공고를 보고 일본에 가서 노래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그때 제작진이 '미스터리 현역'으로 나오겠냐고 연락을 줬고 고민 끝에 출연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렇기에 더 무대에 진심으로 임하려 했다는 후문이다. 박서진은 "('현역가왕2'에) 중간 투입돼 안 좋은 시선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라며 "프레임이 씌워진 상태라 더 열심히 무대를 하며 좋은 이미지를 남기고 가자 싶었다, 그래서 더 연습을 많이 하고 무대에 올라가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박서진은 '현역가왕2' 우승자가 됐다. 당시 심정은 어땠을까. 박서진은 "공정성 논란에 대해 알고 있었기에 1등을 한 뒤 기쁘기보다는 '큰일 났다' 싶었다, 앞으로 그 무게를 어떻게 견뎌야 하는지 생각이 많아졌다"라며 "투표 덕에 우승한 것 같은데, 내가 한국의 것을 많이 보여줘 많은 분이 투표해 주신 게 아닐까 한다"라고 말했다. 상금은 기부할 예정이라고. 그는 "세금을 떼고 남은 금액은 기부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박서진은 다른 '톱7' 멤버들과 함께 '한일가왕전'에 임하는 각오도 전했다.
박서진은 "어떤 분들이 '한일가왕전'에 나올지 모르지만, 우리는 우리만의 무기가 있어 특색화 해 할 예정"이라며 "'현역가왕'을 한 것도 일본에 한국 정서를 알리고 싶어서였다, 그 정서를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라고 했다. 이어 "'한일가왕전'에서 부끄럽지 않은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역가왕2' 톱7은 향후 '2025 한일가왕전'에 참여, 일본 가수들과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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