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현과 이혼 위기 밝힌 김민정 "난 새는 바가지인가"

입력 2025.03.12 10:54수정 2025.03.12 10:53
조충현과 이혼 위기 밝힌 김민정 "난 새는 바가지인가"
김민정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민정이 tvN STORY '김창옥쇼3'를 통해 남편 조충현과 이혼 위기를 고백한 소감을 밝혔다.

김민정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로 집안 이야기는 담벼락을 넘지 말아야 하는 것이라는데 아주 그냥 동네방네 이야기해 버렸네요! 난 새는 바가지인가"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할 이야기가 너무 많다는"이라며 "무궁무진 에피소드" "할많하않"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인 후 "'김창옥쇼' 덕분에 주변에서 안부를 묻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며 "정말 오랜만에 연락 준 친구들이 많아 반가웠네요! 얘들아 나 잘살고 있다"고 남겼다. 그러면서 "속 시원했던 남편과의 tvN 나들이,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에는 '김창옥쇼' 녹화 현장에서 셀카를 찍고 있는 김민정 조충현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환한 미소로 화기애애했던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김민정은 지난 11일 방송된 '김창옥쇼3'에서 '욱하는 남편'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아나운서의) 좋은 발성과 울림통으로 '욱' 한다"며 "항상 뭔가 방어적이고 공격할 준비를 한다"고 토로하는가 하면, 조충현이 화났을 때 목소리 톤과 말투를 따라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김민정은 "말투 때문에 싸우다 보니 저도 잔소리를 안 하게 되고 관심을 잘 안 두게 되고 일을 열심히 하느라 문제를 회피하다 보니 곪아서 터지더라"며 "헤어질 결심도 하고 별거까지 해봤기 때문에 안 써본 방법이 없다"고도 털어놨다. 그럼에도 김민정은 "제가 공부를 했다"며 "남편을 이해해 보고 싶어서 가족 상담을 공부해서 이번에 석사를 졸업한다"는 그간의 노력을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김민정 아나운서는 2011년 KBS에 입사한 후 '뉴스7' '뉴스9' 등을 진행하며 KBS 간판 앵커로 활약했다. 이후 KBS 38기 공채 아나운서 입사 동기 조충현과 5년 열애 끝에 지난 2016년 결혼했고, 지난 2019년 동반 퇴사한 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약해 왔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22년 첫딸을 품에 안았으며, 지난해 7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