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기생충들이.. 외모 변하는 美 TV 스타 "입안으로.."

입력 2025.03.12 10:49수정 2025.03.12 13:36
"얼굴에서 입안으로 분비물 흘러나와"
목 얼굴 생체조직 검사 받아
얼굴에 기생충들이.. 외모 변하는 美 TV 스타 "입안으로.."
브란디 그란빌레 인스타그램 캡처. 왼쪽 사진은 이상 증세 발현 전. 사진=그란빌레 인스타그램 캡처.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TV 스타 브란디 그란빌레(Brandi Glanville)가 자신의 얼굴 변형 원인과 해결책을 찾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TV 리얼리티 쇼 ‘비벌리힐스의 진짜 주부들’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그란빌레는 지난 8일(현지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 'X'(옛 트위터)에 자신의 건강 관련 근황을 올렸다.

올해 52세인 그녀는 얼굴에 나타난 ‘기생충’ 의심 증상들을 여럿 공개했다.

그는 "고통스러운 덩어리가 있어요"라고 썼다. 현재 상황에 대해 “턱뼈 부위에 1개, 목 측면에 1개, 목 뒤쪽에 1개가 있습니다. 오한이 나고 얼굴에서 입안으로 지속적으로 기름진 맛이 나는 분비물이 흘러나옵니다. 산성이고 치아를 갉아먹고 있어요"라고 밝혔다.

그녀는 계속해서 “게다가 머리와 목의 모든 림프절이 부어 있습니다. 카이저(미국 건강보험)의 의사들은 제가 괜찮다고 하네요. 도와주세요”라고 호소했다. 그란빌레는 의사들이 자신의 건강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

주간지 '피플'에 따르면 글그란빌레는 최근 유명 성형외과 의사 테리 더브로우 박사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목과 얼굴의 생체조직 검사를 받았다. 그녀는 “암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최대 6주까지 걸릴 수 있는 전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란빌레는 얼굴 변형을 유발한 정체불명의 ‘기생충’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7만 달러(약 1억 원) 이상을 썼다고 지난 12월 밝혔다. 하지만 효과는 ‘반짝’하다 금방 사라졌다.

그녀는 “저는 올해 내내 약을 먹었습니다. 사교 활동도 거의 하지 않아요. 외출도 하지 않고 제게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내는 데만 모든 돈을 쓰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란빌레는 자신의 얼굴에서 알 수 없는 ‘기생충’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으며 손을 대면 피부에서 ‘작은 거품이 터지는’ 것처럼 보인다며 ”제 얼굴에서 아기가 태어나는 것 같아요“라고 토로했다.
이어 ‘얼굴 기생충’이 생긴 이유에 대해 ”몇 시간 동안 밖에 둔 음식(그 중 일부는 고기)을 먹은 게 원인 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그 일이 있을지 6개월 후인 작년 7월부터 위의 증상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그녀는 수많은 의사들을 만나 온갖 검진을 받았다며 “더 이상 희망을 품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