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 이건주 "10년 절연 父…금전 요구에 협박도"

입력 2025.03.12 05:31수정 2025.03.12 05:31
'무당' 이건주 "10년 절연 父…금전 요구에 협박도" [RE:TV]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무당' 이건주 "10년 절연 父…금전 요구에 협박도" [RE:TV]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무당이 된 이건주가 아버지 얘기를 꺼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2에는 '순돌이'로 잘 알려진 배우 겸 무속인 이건주가 등장한 가운데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그가 2살 때부터 부모 품을 떠나 홀로 남겨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할머니, 고모 손에 컸다며 감사를 표했다. 제작진이 "신내림을 받았을 때 가족 반응은?"이라고 묻자, 이건주가 "할머니는 예전에 돌아가셨고, 고모들이 절대 안 된다고 반대했었다. 고모 붙잡고 많이 울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부모를 언급했다. 이건주가 "아버지는 (무당이) 되었는지 안다. 어머니는 존함도, 얼굴도 모르고, 연락하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아버지는 연락을 안 해도 너무 잘 알고 있을 거다. 얼굴, 존함을 다 아는데, 아버지가 불편해서 안 보고 있다. 만나고 싶지 않다"라고 잘라 말했다.

특히 이건주가 아버지를 향한 원망과 분노의 이유를 고백했다. "10년 전에 마지막으로 뵌 것 같다. 할머니 장례식 때 마지막으로 뵙고 안 보고 있다"라면서 사실상 절연한 상태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아빠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것, 제 목숨만큼 아끼는 우리 고모들에게 저를 미끼로 금전적인 요구를 했다는 것, 이런 게 저를 극도로 화나게 했다. 아역 배우 때도, 얼마 전에도 (돈을 달라고) 한바탕 했기 때문에 무책임하고 비겁하더라"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건주가 아버지로부터 협박을 받았다고도 알렸다. 그는 "무당 되고 나서도 금전적으로 요구해서 무시했더니, '연예부 기자 만나서 터트리겠다' 하더라. 그렇게 하라고 했다"라며 "저는 아버지한테 바라는 게 없다. 그런데 왜 나한테 요구하는 게 많은지 싶은 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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