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M, 故휘성 비보에 황망…가게 문도 닫았다

입력 2025.03.11 20:25수정 2025.03.11 20:25
KCM, 故휘성 비보에 황망…가게 문도 닫았다
[서울=뉴시스] 가수 KCM. (사진=KCM 인스타그램 캡처) 2025.03.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가수 KCM이 가수 휘성의 사망에 황망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KCM은 11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운영 중인 제주 횟집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오늘 휴무입니다. 방문에 참고해주세요"라고 적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KCM이 휘성의 비보에 가게 문을 닫은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앞서 KCM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3월15일에 만나자며. 성아 미안해"라고 썼다. 국화꽃 사진도 올리며 고인을 애도한 바 있다.

휘성은 전날 오후 6시29분께 서울 광진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향년 43.

휘성은 이달에만 두 번의 콘서트가 예정돼 있었다. 오는 15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 예정이었던 KCM과 합동 공연 '더 스토리(THE STORY)'를 앞두고 몸관리에 나서는 등 전성기 시절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었다. 23일엔 광주 조선대에서 '화이트데이 콘서트'를 열 계획이었다. 이 두 콘서트 모두 취소됐으며, 연예계는 큰 슬픔에 빠졌다.

경찰은 휘성의 사망과 관련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한다. 경찰은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부검은 12일 진행될 전망이다. 휘성의 유족들은 따로 고인의 빈소를 차리지 않고 장례를 치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휘성은 2002년 솔로 데뷔해 '안 되나요…' '위드 미(With Me)' '다시 만난 날' '불치병' 등의 히트곡을 냈다. 화려한 기교로 남성들이 따라하는 대표적인 보컬 중 한 명이 됐다. R&B, 힙합 등 국내 흑인음악 부흥과 대중화에 일조했다.


휘성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KCM, 故휘성 비보에 황망…가게 문도 닫았다
[서울=뉴시스] 고(故) 휘성. (사진 = 타조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3.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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