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 "故 휘성, 아무것도 몰랐던 마마무 함께해줘…잊지 않을 것"

입력 2025.03.11 15:02수정 2025.03.11 15:02
솔라 "故 휘성, 아무것도 몰랐던 마마무 함께해줘…잊지 않을 것"
마마무 솔라 인스타그램


솔라 "故 휘성, 아무것도 몰랐던 마마무 함께해줘…잊지 않을 것"
애프터스쿨 정아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그룹 마마무 솔라, 애프터스쿨 정아가 가수 휘성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슬퍼했다.

솔라는 11일 인스타그램에 "마마무 데뷔 전부터 아무것도 몰랐던 저희와 함께 멋진 노래 만들어주시고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멋진 음악들 잊지 않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휘성은 2014년 마마무가 정식 데뷔하기 전에 낸 프로젝트 음원 '썸남썸녀'에 피처링을 맡았다. 솔라는 데뷔 전부터 시작된 특별한 인연을 언급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또 애프터스쿨 정아도 이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항상 웃으면서 반겨주시던 선배님 모습 잊지 않을게요"라는 글과 함께 추모의 의미를 담은 국화 사진을 올렸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쯤 자택인 광진구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이 휘성의 가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파악됐고, 경찰은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망 소식이 알려진 직후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날 휘성이 우리 곁을 떠났다"라며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라고 알렸다.

한편 1982년 2월생인 휘성은 지난 2002년 정규 1집 '라이크 어 무비'(Like A Movie)로 데뷔했다. 이후 휘성은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가슴 시린 이야기' 등의 히트곡들을 발매하면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알앤비라는 장르를 대중화한 가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휘성은 지난 2019년 12월부터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2020년에는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를 투입하다 쓰러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그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40시간, 약물치료 강의 40시간 등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음악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공연 등을 통해 팬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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