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상' 도끼 "엄마, 호스피스서 모든 장치 뽑고 천국으로…마음 아파"

입력 2025.03.11 10:52수정 2025.03.11 10:52
'모친상' 도끼 "엄마, 호스피스서 모든 장치 뽑고 천국으로…마음 아파"
가수 도끼 인스타그램


'모친상' 도끼 "엄마, 호스피스서 모든 장치 뽑고 천국으로…마음 아파"
가수 도끼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래퍼 도끼(34·본명 이준경)가 어머니를 떠나보낸 후 후회가 가득한 심경을 고백했다.

도끼는 9일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도끼입니다, 몇 년 동안 미국에서 열심히 60~70대이신 부모님 모시고 조용히 살다 오랜만에 글을 써보네요, 3년 넘게 폐렴, 당뇨, 뇌졸중 등으로 계속 고생하던 엄마가 3월 9일 생일을 앞두고 얼마 전 밸런타인데이에 더 이상 아프지 않도록 호스피스에서 모든 장치를 뽑고 평화롭게 천국으로 갔습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항상 제 생일 노래만 내보다가, 우리 엄마를 위해 처음으로 엄마 없이 보내는 엄마 생일을 기념해 엄마에게 바치는 노래를 내보내요. 엄마가 떠나기 전 몇 년 동안 항상 더 멋진 모습만 보여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거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저의 대한 모든 걸 뒤로 하고 편안하게 들어주세요"라며 "비슷한 상황에 계신 모든 분 그리고 같은 걸 겪은 분들과 천국에서 먼저 간 가족들과 루뻬와 놀고 있을 사랑하는 우리 엄마와 갑자기 홀로 남은 아빠에게 바칩니다, 모두 더 늦기 전에 부모님에게 더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라고 했다.

도끼의 어머니는 1956년생으로, 지난 2월 16일 유명을 달리했다. 도끼는 "사랑한다, 엄마, REST IN PARADISE"라고 했다. 그의 신곡 제목은 'UMMA'이다.


도끼는 이와 함께 병원 침상에 누운 어머니의 손을 찍은 사진, 어린 시절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 등을 공개했다.

도끼는 2005년 다이나믹 듀오의 '서커스'에 참여하며 데뷔해 일리네어 레코즈를 설립하고 '쇼 미 더 머니' 시리즈 등에 나왔다. 현재 미국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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