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25세 연하와 4번째 결혼…차 키 주며 프러포즈"

입력 2025.03.11 10:07수정 2025.03.11 10:07
박영규 "♥︎25세 연하와 4번째 결혼…차 키 주며 프러포즈"
[서울=뉴시스] 박영규.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2025.03.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배우 박영규(72)가 25세 연하 아내와의 네 번째 결혼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 공개한 영상에는 박영규가 배우 소유진, 오나라와 게스트로 출연한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개그맨 정호철은 박영규에게 "형수님과 첫 만남을 어떻게 만나신 거냐"고 물었다.

박영규는 "나도 나이가 있어서 혼자 사는 것이 힘들었다. 육십 중반 넘어서까지 혼자 있었다. 걸리는게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고 답했다.

"집안 살림도 한 적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 빨리 더 늙기 전에 좋은 여자를 만나고 싶다. 준비를 해놨다. 새 집도 사놨다"고 했다.

박영규는 "(머릿 속으로) 그림을 하나 그렸다. 딸 하나만 있는 돌싱을 만나면 좋겠더라"고 말했다. "아들에 대한 상처가 있어서 딸 한 명 있는 돌싱을 만나면 좋겠다 싶었다. 딸 방을 하나 만들어놨다. 거기에 맞춰서 나는 그렇게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게 그대로 됐다"고 밝혔다.

"우리 집에 딸을 딱 데려왔는데, 방을 보여주니 너무 좋아하더라. 그 자리에서 바로 아빠라고 부르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개그맨 신동엽은 "너무 귀엽다"고 했다.

박영규는 "집사람과 결혼할 때 한 가지 약속했다. 내가 다른 건 몰라도 당신 딸을 잘 키워준다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박영규는 딸이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라고 밝혔다. 오나라는 박영규에게 "어떻게 만났냐"고 물었다. "내가 아는 영화 시나리오 작가가 있다. 오피스텔을 샀다길래 나도 하나 소개해달라고 했다. 담당자 전화번호를 받았는데 그 매니저가 여자였다. 사진을 봤는데 인상이 예쁘고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아내의 환심을 사기 위해 가계약까지 했다. 그 다음날 또 갔는데, 실물을 보게 됐다. '인생은 계약이다"며 "계획이나, 계약이나 다 마찬가지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박영규는 "혼란스러운 마음에 5개월간 연락을 끊었다. 그 사람도 끝까지 연락을 안 하더라. 가을에 낙엽이 떨어지는데 보고 싶었다. 문자를 보냈는데, 15초 만에 답장이 왔다. 그때부터 아내와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후 박영규는 아내의 차가 고장났다는 소식을 듣고 차 전시장으로 데려가 프러포즈를 했다. 박영규는 "(아내가) 출장을 갔다가 공항에 왔는데, 차가 퍼졌다는 거다. 그 이야기에 깜짝 놀랐다.
내 사람이 될 건데 그런 차를 타면 안 되지 않나. 바로 자동차 전시장에 데려갔다. 키를 주면서 '결혼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오나라는 "멋있다"고 했고, 신동엽 역시 "영화다"며 감탄했다.

박영규 "♥︎25세 연하와 4번째 결혼…차 키 주며 프러포즈"
[서울=뉴시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 공개한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2025.03.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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