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순돌이' 이건주가 2세 때 떠나간 아빠로부터 금전 요구와 폭로 협박을 받은 사실을 고백한다.
11일 처음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2에서는 배우 겸 무속인 이건주가 아빠와 10년간 절연하게 된 안타까운 사연을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51년 차 '중식대가' 여경래 셰프와 아버지의 가게에서 부주방장으로 일하고 있는 첫째 아들 여민 셰프의 애증 관계 부자 스토리도 담긴다.
이건주는 2세 때부터 고모들의 손에 자랐다. 그는 오랜 고민 끝에 가족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녹화 당시 그는 한 번도 부모님과 생일을 보낸 적이 없다며 "제 생일이 언제인지 기억도 못하실 것"이라며 한을 토해내 모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건주는 아버지와 10년 전 할머니의 장례식 이후 연락을 끊고 소식조차 모른 채 살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 이유에 대해 "제가 목숨처럼 아끼는 고모들에게 저를 미끼로 금전적인 요구를 했다는 것이 극도로 화가 나게 했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이러한 아버지의 요구는 이건주가 '한 지붕 세 가족'의 순돌이 역으로 전 국민적인 인기를 누리던 시절부터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아빠하고 나하고'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