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연' 굴레에 빠진 박해수·신민아에 이광수까지…캐릭터 스틸 공개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악연'이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11일 캐릭터 스틸을 공개한 넷플릭스 새 시리즈 '악연'은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다.

공개된 캐릭터 스틸에는 각자의 악한 선택으로 인해 악연의 굴레에 빠진 6명의 인물들의 모습이 담겼다. 먼저 '목격남'(박해수 분)의 스틸은 한밤중 자전거를 탄 채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자아낸다. 그는 의문의 사고를 목격한 뒤 이를 은폐하려는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이는 인물이다. 박해수는 사고를 묵인하기 시작하면서 엮인 관계 속 감정들을 깊이 있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주연'(신민아 분)은 누군가에게 가로막혀 긴장감을 자아낸다. 과연 그가 마주한 인물이 누구일지, 어떤 이유로 마주하고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주연은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온 외과 의사로, 신민아는 내면의 아픔과 복수심이 뒤섞인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에 나선다.

'사채남'(이희준 분)은 분노에 찬 표정으로 이를 악물고 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끈다. 그는 코인 투자 실패로 더 큰 빚을 지게 된 후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방법을 모색한다. 이희준은 빚을 갚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채남'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밀도있게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한밤중, 후방등이 켜진 자동차 뒤에 서 있는 '길룡'(김성균 분)의 스틸은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그가 어떤 상황 속에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길룡은 일자리를 잃고 생사의 기로에 놓인 인물로, 김성균은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극의 스릴을 더한다.

머리를 쥐어 잡은 채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는 '안경남'(이광수 분)의 모습 또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안경남은 남부럽지 않은 성공한 한의사로, 우연히 저지른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지고, 이를 덮기 위해 은폐하기로 마음먹는다. 이광수가 돌이킬 수 없는 사고 이후 악연에 휘말리는 과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위기 좋은 장소에서 한껏 꾸민 유정의 스틸 또한 그가 어떤 악연에 얽힐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그는 안경남의 여자친구로, 그가 사고를 덮는 데 동조하는 인물이다. 공승연은 나쁜 동조를 가담하는 유정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이처럼 각자의 선택한 길이 결국 악연으로 이어진 여섯 인물의 이야기는 전개에 긴박함을 더하며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여기에 매 작품마다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지닌 믿고 보는 배우들의 만남이 탄탄한 연기 앙상블을 완성하며 '악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인다.

'악연'은 오는 4월 4일 공개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