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진짜 사나이' 촬영에 스트레스 "찜질방으로 도망가"

입력 2025.03.11 08:32수정 2025.03.11 08:32
헨리, '진짜 사나이' 촬영에 스트레스 "찜질방으로 도망가"
[서울=뉴시스] 10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는 헨리가 배우 김수로, 방송이 샘 해밍턴, 사유리를 작업실로 초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채널A 제공) 2025.03.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룹 '슈퍼주니어 M' 출신 가수 헨리가 촬영을 피하기 위해 찜질방으로 도망친 일화를 밝혔다.

10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는 헨리가 배우 김수로, 방송인 샘 해밍턴, 사유리를 작업실로 초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헨리는 과거 출연했던 MBC TV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를 떠올렸다. 한겨울 얼음물 입수부터 군대 문화까지 외국인으로서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많았다고.

그는 샤워할 때 샘 해밍턴이 생각난다며 "그때 되게 힘들었는데 샤워실에만 카메라가 없어서 형이 영어로 괜찮아질 거다, 이것만 참으면 인생이 달라질 거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앨범 활동 하고 군대 예능이 나오기 전이었는데 매니저가 홍보에 힘써도 잘 안됐었다"며 "거의 망했다고 이야기 했었는데 '진짜 사나이' 나오고 나서 매니저 형이 눈물 흘리면서 실시간 검색어 보면서 '헨리야 대박! 됐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헨리는 '진짜 사나이' 촬영에 스트레스가 생겨 도망을 감행했다고도 밝혔다.

헨리는 "그때 촬영이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나오자마자 회사한테 절대 다시 안 간다고 말했다"며 "6개월 하다가 찜질방으로 도망쳤다"고 했다.


찜질방으로 간 이유에 대해선 "숙소 생활할 때니까 어딜 가도 알 것 같은데 찜질방은 절대 안 들어올 거 같았다"며 " 매니저가 어디에서 들었는지 찾아와서 '가야 한다'고 말해주더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너무 생각이 어릴 때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수로는 "너의 모든 게 대박이 났다. 샘의 모든 것을 앗아가 버렸잖아"라고 웃었고, 샘 해밍턴은 "난 먼저 대박쳤으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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