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영화 '파묘' 배우, 아내에 욕설 "이혼 판결만 두 번"

입력 2025.03.11 00:14수정 2025.03.11 00:14
천만 영화 '파묘' 배우, 아내에 욕설 "이혼 판결만 두 번"
[서울=뉴시스] 이종구. (사진 = MBC TV '오은영 리포트' 캡처) 2025.03.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1000만 영화 '파묘'(2024)의 신스틸러 배우 이종구가 아내와 막말을 하며 부부싸움을 하는 현실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MBC TV 부부 예능물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20여 년 전 이혼한 뒤 2년 전 재결합했다는 이종구 부부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들 부부는 밥 먹을 때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대화를 주고 받는 상황에서 말을 끊는 여부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었다.

이종구가 전화통화를 하는데 아내는 은근슬쩍 끼어들어 잔소리를 해댔다. 특히 그녀는 남편이 컴플레인을 할 때 소리를 지르면서 "사람들이 (남편을) 죽이러 올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종구는 그런 아내에게 "나도 세상 물정 안다. 당신이 끼어들면 더 열 받는다. 내가 XX이냐"라고 욕설을 내뱉었다.

이종구는 특히 "대화는 상대방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야 하는 것"이라며 말을 잘라 먹는 아내의 습관을 지적했다.

반면 아내는 이종구가 폭력성을 보이고 욕설을 한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화를 왜 참지 못하나. 화나면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더라. 그때부터 나도 변했다"고 토로했다.

미용실 종업원과 손님 사이로 처음 만났다는 두 사람은 결혼 46년 차다. 하지만 불화로 법원에만 다섯 번 갔고 이혼 판결은 두 번을 받았다고 했다.

1967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이종구는 1977년부터 성우로 활동했다.
애니메이션 '검정 고무신'의 땡구, '인사이드 아웃'의 버럭이 등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영화 '추격자'에서 심리분석관을 맡아 눈도장을 받았다. '파묘'에선 보국사를 지키는 보살 역으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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